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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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떠는 또 다른 밀양, 청도 삼평리 주민들
[언론 네트워크] 대책위, 밀양 행정대집행에 분노
"말도 아니다. 완전 지옥이다. 나이 많은 할매들은 안에서 계속 고함 지르고 포크레인은 밀고 들어가고 경찰들은 길목을 막고 다른 사람들 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남일이 아니다. 우리랑 똑같다"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시작된 11일. 이날 아침 밀양을 찾은 경북 청도군 삼평리 주민 김춘화(64) 할머니는 이 같이 말하며 착잡한 심정을
평화뉴스=김영화 기자
선관위, 우동기 대구교육감 후보 검찰에 수사 의뢰
[언론네트워크] 선관위 "공무원 등과 공모 여부 조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교육청 공무원 등 4명과의 '공모 여부'를 밝히기 위해 우동기(62) 대구시교육감 후보를 대구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정만진(58), 송인정(48) 대구교육감 후보는 "우동기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반면, 우 후보 측은 "수사 의뢰만 받았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대구선관위는 우동기 후보의 홍보물
"못난 어른들 때문에 너희들이…그저 미안하다"
세월호 대구 분향소, 이른 아침부터 수백여명 눈물로 추모
국화 한 송이를 든 얼굴에 슬픈 그늘이 가득 드리워졌다. 검은색 옷을 입고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단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향을 피우고 손을 모아 허리를 숙인 이의 뒷모습에는 침묵만 따른다. 지팡이를 짚은 노인도 출근을 미룬 직장인도 한참을 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가 대구에도 마련돼 조문
망루에 오른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철탑 이고는 못산다"
[언론네트워크] '송전탑 반대' 고공농성 일주일
"일흔살 넘게 살며 망루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송전탑 막으려 아픈 다리로 망루에 오르면 겁나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철탑을 머리에 이고는 못산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가. 한전은 대답 좀 해봐라"김선자(75·경북 청도 삼평1리) 할머니는 22일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건설지사 앞 철문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송전탑 공사 반대'를 주장했다. 벌써 일주일째 5m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다친 장애인…"부실행정의 현실"
[언론네트워크] 무대 오르다 휠체어 뒤로 넘어져 부상···가파른 경사로 때문
34주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대구 기념행사에서 장애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뇌병변장애인 1급 김 모(38)씨는 20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행사에서, 휠체어를 타고 간이무대에 설치된 임시 경사로를 오르던 중 뒤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이날 퇴원했다.김 씨가 넘어진 이
'송전탑 반대' 청도 삼평리 주민들, 망루서 무기한 고공농성
[언론네트워크]몸에는 쇠사슬..."송전선로 지중화할 때까지 계속"
경북 청도 삼평리 주민들이 "송전탑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망루에서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삼평리 주민들이 송전탑 공사장 앞에 망루를 짓고 16일 오전 9시부터 송전탑 반대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현재는 주민 김춘화(64) 할머니와 대책위 활동가 손소희씨가 망루 위 텐트에서 쇠사슬
대형마트 영업제한도 '암덩어리' 규제?
[언론네트워크] 공정위 용역 결과, 대구시 조례 4건 '개선 대상'에 포함
정부가 '규제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과 중소상인, 영세자영업자, 농민 등을 지원하는 대구시의 조례까지 규제개혁 대상에 포함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공정위가 올해 3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지방자치단체 경쟁제한적 조례・규칙 등에 관한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용역연구' 결과를 보면, 광역단체는 228건, 기초단체는 1
독일인 교수 탄식 "내성천에 자전거 도로 짓는, 미친 짓"
[언론네트워크] '회룡포' 뺀 구간 하천정비사업 환경평가 통과
23일 맑은 강물을 따라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내성천. 강물 흐름에 따라 모래의 모양도, 햇빛이 물에 반사되는 색깔도 변한다. 백사장에는 고라니와 수달, 삵 같은 야생동물의 작고 동그란 발자국이 총총 찍혀있다. 발자국은 강가에 있는 왕버들 숲까지 길게 이어졌다.강물을 따라 내성천 하류 지보면으로 가면 비룡산과 내성천에 350도로
숨진 21세 청년, 주 68시간 '살인 노동' 시달렸다
[언론네트워크] 구미 삼성협력업체 휴대폰 공장 파견 석달 만에 돌연사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J업체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을 만들던 비정규직 파견노동자 유모(21.경북 문경)씨가 근무한지 석달 보름만에 '주 68시간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은 "장시간 노동과 스트레스가 직접적 사인"이라며 지난 14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하는 한편, '근로기준법'(연장근로시간 한도초과・휴게시간 미달) 위반
학교비정규직 방학 중 월급 '0원'…"생계위협"
[언론네트워크] 연봉제→방학 뺀 월급제 전환, 노조 "12개월 분할지급"
교육부가 학교비정규직에게 방학 중 월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올해 1월 교육부는 학교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기존 임금지급 방식을 전환하는 '2014년도 학교회계직원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안'을 발표하고, 이달 4일 전환되는 임금지급 방식을 상세히 담은 학교회계직원 월급제 전환 관련 추가내용이라는 제목의 지침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