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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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부숴도 우리 마음은 못 부순다"
대추리 '빈집 강제철거'…주민들 '담담'
13일 전격 실시된 국방부의 평택 대추리·도두리에 대한 '빈집 철거' 작전에 혹시라도 주민들에게 공포감과 좌절감을 안기려 했던 의도가 있었다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주민들은 경찰과 용역 직원들을 향해 "죽어도 이 마을을 떠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은 경찰이 철거대상 집을 둘러싸고 용역
평택=김하영 기자
"평택 '빈집 철거'는 남은 주민들에 대한 협박"
90채 중 60채 철거 완료…시위대 23명 연행
미군기지 확장이전 예정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일대의 '빈집 철거' 작업으로 1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60여 채의 철거가 완료됐다. 당초 정부가 철거하려던 도두리, 대추리, 동창리, 내리 등 4개 마을의 '빈집' 90채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철거된 것이다. 현재 일부 주민들과 '평택미군기지 확정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평택 '빈집 철거'에 경찰 1만8000여명 투입
10여분 만에 무너지는 '빈집'…인권운동가 4명 연행
미군기지 확장이전 예정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도두리 일대의 '빈집 철거'가 13일 오전 7시 전격적으로 시작돼 철거 시작 2시간 만에 24채의 철거가 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용역업체 직원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도두리를 시작으로 대추리, 동창리, 내리 등 4개 마을 90채에 대한 철거에
[포토 스케치] 군인과 경찰에 용역까지…"들이 운다"
[포토 스케치] 4일 평택에서 군-경-용역 합동 강제집행
정부는 4일 경찰과 군대, 용역을 동원해 주한 미군기지 이전 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일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경찰은 대추리를 포위하고 들어가 대추분교에 집결해 있는 평택 범대위 소속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 노조원 등에 대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고, 그 사이 공병대는 대추리와 도두리, 내리 일대의 논에 접근을 금지하는 철조망을
"우리의 유일한 소원은 평화롭게 사는 것뿐"
'평화마을 만들기' 위한 '제3차 평택 평화대행진'
12일 대추리 '황새울' 들녘은 평화로웠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하늘에는 연이 날고 들에는 풍물이 울리는 가운데 달집히 활활 타올랐다. 주민들이 비는 소원은 단 한 가지. "이 땅에서 자손 대대로 계속 농사짓게 해주옵소서." 이날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대책위)' 주최로 '제3차 평화대행진'이 노동자
평택=김하영 기자, 채은하 기자
"500일을 빌었는데 하느님도 참 무심하십니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 반대' 500일 촛불 문화제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촛불집회가 어느덧 500일에 이르렀다. 14일 저녁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대추초등학교에서는 팽성 주민과 노동자, 학생,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팽성주민 촛불 500일 기념 문화제'가 열렸다. 오후 6시경 평택지역 풍물패연합의 길놀이로 시작한 이날 촛불 문화제는 전날 내린 비로 인해 행사
"美 동북아 패권 전략에 평택 내줄 순 없다"
미군기지 이전지역 주민들 "우릴더러 어딜 가라고"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친 11일, 경기도 평택역 앞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반대 열기가 하늘을 찔렀다. 이날 낮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평택미군기지확장 반대! 한반도 평화실현! 2차 평화대행진'이 열린 것. 지난 7월 평택 팽성읍 대추리에서 열린 1차 평화대행진에 이어 평택관련 두 번째 대규모 집회였다. 이날 '평화대행
평택=김하영 기자, 여정민 기자
"더 이상 군사기지에 땅을 내줄 수 없다"
'평택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토론회'…'국제연대'도 모색
한강 이북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 대부분이 경기도 평택 지역으로 대거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미군기지 확장으로 인해 농지와 주거지를 잃고 강제이주 위기에 처한 평택 팽성읍 주민들에게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평택 주민들에게 군사기지에 의해 피해를 입는 민중은 비단 평택 주민들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지금은 폐교가 돼 평화교육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평택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미군기지 확장 저지 평화대행진', "9월부터 전국적인 촛불 투쟁"
"여러분! 60년 전에 마을에 들어온 셰파트가 이제 주는 밥만 먹지 않고 농민들을 물어뜯고 내쫓으려 하고 있습니다. 미친개는 몰아내야지 저절로 양순해지기 바랄 수 없습니다!" ***"평택은 더이상 외롭지 않다"** 무대에 오른 김지태 평택 주민대책위원장이 그간의 울분을 토해냈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큰 함성으로 화답했고, 이에 외롭게 싸움을 이어 온
평택=김하영 기자, 최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