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3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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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변화에 우리는 제대로 대응하고 있나
[한반도 브리핑] 북한은 이미 변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당세포비서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였다. 2007년에 대회가 열린 이후 5년 만이다. '당세포'란 북한을 움직이는 조선노동당의 가장 기층의 조직으로서 사실상 북한을 떠받치고 있는 풀뿌리라 할 수 있다. 당 세포는 보통 5~30명 단
정영철 서강대 교수
오바마 재선만으로 북미관계 변화할까?
[한반도 브리핑] 한국의 대선이 더욱 중요한 이유
버락 오바마의 재선으로 북미관계에 변화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대 미국 정부의 경험을 보면 2기 행정부에서 북미간의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졌고, 이런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북미간에 대화 국면이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때를 같이하여 그간의
북한 '백년지대계'의 전환, 장기 전략은…
[한반도 브리핑] 왜 '경제'가 아닌 '교육'을 말했나
관심을 모았던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막을 내렸다.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을 12년제 의무교육으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교육체제 개편을 의결하면서, 모두가 예상했던 경제관련 개혁 조치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로 막을 내렸다. 사실, 북한의 최고인민회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보고 있나
[한반도 브리핑] 리영호 해임은 체제 균열, 김정은 행보는 연출?
근래 북한발 소식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리영호의 해임이 김정은 체제의 등장 이후 첫 권력 재편 혹은 권력구도 변화의 신호탄이었다면 모란봉 악단의 공연, 그리고 리설주의 등장과 파격적인 행보는 북한 체제가 앞으로 변화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신호
北의 中 경제 의존 막으려면 '5.24 조치' 해제부터
[한반도 브리핑] 北의 중국 의존도 '위험수위'
문제는 현재 우리가 취하고 있는 '5.24 조치'로 인해 우리 스스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이다. 간신히 개성공단만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스스로가 '5.24 조치'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을 중단하고 있는 사이, 중국은 이미 25개가 넘는 자원 개발
김정은 목표가 '경제 재건'이라면 왜 남쪽을 위협할까?
[코리아연구원] 김정은 체제의 출범과 과제
김정은체제가 공식 출범하였다. 2010년 9월의 당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불과 1년 7개월여 만에 김정은은 당과 국가의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과거 김일성 사후, 3년상을 치른 이후에 김정일이 당
미국은 '광명성 3호'를 무엇으로 부를까?
[한반도 브리핑] 발사 후 첫 규정이 대응 향배 가른다
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4월 12~16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에 앞서 북한과 미국은 2월 29일 베이징에서의 '2.29 합의'를 만들어내었다. 2.29 합의는 북한 측 발표에 의하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그리고
스킨십 하는 김정은, 왜 자꾸 등장하나
[한반도 브리핑] 사진 해석 골몰하는 언론의 '헛발질'
김정은의 현지지도에서의 스킨십과 스스럼없음이 김정일과 다른 것이 아니라, 현재 북한 선전 당국이 김정은에 대해서 강조하는 면이 다르다는 것이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왜 강조하는 면이 다를까?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지점은 여기가 아닐까 한다. 적어도 지금 이 시기에
북한학과 쓸쓸한 퇴조, '미래에 대한 탐구'를 포기하려는가
[한반도 브리핑] 남북관계 단절과 신자유주의가 만날 때
그저 심기가 불편한 일일 뿐이다. 북한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최근 몇 년간 몇몇 대학의 북한학과가 없어지고 있는 일은 불편함을 넘어 위기감까지 준다. 쉽게 말해 시장이 없어지고 있지 않은가? 시장이 없는데 어디에서 물건을 팔며, 수익을 올리겠는가? 그저 막막할
소리만 요란한 남북관계, 소리없이 소외되는 한국
[한반도 브리핑] 통미봉남 때 보다 더 '외로운' 시절
사실, 별로 할 일이 없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지금의 남북관계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북·중·러는 경제협력을 강화해가고 있고, 북·미는 이제 서서히 본격적인 대화 국면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 그에 반해 남북한은 변변한 대화도 없이 그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