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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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을 다시 정한 프랑스, 이를 거부한 그리스"
[월러스틴의 '논평'] '긴축 반대' 표로 나타난 유럽, 어디로 가나
서방의 의회제도에서 선거는 항상 중심(center)과 관련된 사안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은 2개의 지배적인 정당이 있는 경우다. 한 정당은 중심에서 오른쪽 어딘가에, 다른 한 정당은 왼쪽 어딘가에 위치한다. 이들 정당이 각각 집권했을 때 추구하는 정책에는 차이가 있지만 엄
이매뉴얼 월러스틴 美예일대 석좌교수
"'수평적' 점령 운동과 '수직적' 노조 운동의 결합"
[월러스틴의 '논평'] 2012년 노동절 122주년에 거는 기대
헤이마켓은 전 세계에 걸쳐 초기 노동운동의 상징이 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자신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노동절을 선포했다. 그 '무정부주의자'들은 사실 억울하게 기소됐고 역사는 그들이 무죄임을 밝혀줬다. 그러나 하루 8시간 근무라는 그들의 '급진
오바마의 내심…'미국을 제발 아프간에서 쫓아내줘'
[월러스틴의 '논평'] '이라크 철군 모델'이라도 가능하다면…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해 4월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0%만이 아프간 전쟁에 대해 싸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더 주목할 점은 공화당원 응답자 다수가 처음으로 전쟁이 싸울만한 가치가 없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미국 극우와 프랑스 극좌, 선거 시스템이 키운다
[월러스틴의 '논평'] 美·佛 대선, 같은 듯 다른 꼴
프랑스의 선거시스템은 극좌 진영에 보다 유리하게 작동하는 것 같다. 미국의 선거 시스템은 극우 진영에 더 유리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선거법 때문이다.
"이스라엘, 판타지 소설에 빠져 현실을 못 본다"
[월러스틴의 '논평'] 이스라엘-이란-팔레스타인의 환상과 현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공멸(lose-lose) 상황에 빠져 있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 정치적으로 손해를 볼 것이다. 필자는 그들이 이 점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네타냐후든 오바마든 진정으로 뭘 해야 하고 어떻게 국내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유지할지에 대해 깨닫지 못
"돈맛 알아버린 대학을 개탄한다"
[월러스틴의 '논평'] "대학 사유화의 처참한 결과는?"
위기에 처한 고등교육 (Higher Education Under Attack) 과거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세계에는 극소수의 대학들만이 존재했다. 전체 대학생 수도 매우 적었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상류 계급 출신이었다.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큰 위상을 지녔고 커다란 특권을 가졌음을
"시리아에 통곡하는 나라들, 화장실에선 웃는다"
[월러스틴의 '논평'] 알아사드가 버티는 진짜 이유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없는 인물 중 하나로 떠올랐다. 거의 모두가 그를 폭군, 심지어 피에 굶주린 폭군이라고 그를 비난한다. 알아사드에 대한 비난을 거부하는 정부들마저도 그가 억압적인 방식을 바꾸고 국내의 반대파들에게 정치적 양보를
"빈 라덴이 겨냥한 타깃 둘 중에 하나만 남았다"
[월러스틴의 '논평'] 파키스탄 잡았고 이제는…
10년이 지난 지금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서 그 뜻을 이뤘다. 파키스탄이 모호한 태도를 취할 수 없다는 것은 더 이상 지정학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맞게 움직일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됐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거리를 두게 됐고, 아프가니스탄이나 다른
"미국과 중국은 협력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월러스틴의 '논평'] 거친 언어 뒤에 숨은 미중관계의 본질
미국과 중국, 적? 라이벌? 협력자? (China and the United States: Rivals, Enemies, Collaborators?) 미중관계는 국제기구, 정치인, 언론, 블로거 등 지식인들이 몰두하고 있는 주요한 의제다. 이는 보통 쇠퇴하는 초강대국 미국과 급속히 성장하는 '신흥국' 중
'차악'을 선택할 것인가 선명 좌파를 선택할 것인가
[월러스틴의 '논평'] 2012년, 좌파의 승리를 원한다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의 좌파들에게 전례없는 수준의 정치적 단결이 필요하다. 사실 좌파 내에는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전술 모두에서 심각한 불일치가 존재한다. 이런 이슈들이 토론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격렬히 토론됐다. 그러나 분열을 극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