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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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보기 싫다고 화단 만들어 사람 내쫓는 회사
[기고] 재능교육의 희한한 '노동자 학습법'
참 아름다운 회사가 있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람보다 꽃을 중요시 여깁니다. 사람은 길거리에 뒹구는 낙엽처럼 짓밟으면서도 꽃은 울타리를 쳐서 화단에 고이 모시는 회사. 이 회사는 지난 7월 학습지교사가 일인 시위를 하는 자리에 화단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당신
오도엽 작가
"얼굴 한번 보여주는 게 우리에겐 힘이죠"
[기고] 기륭 비정규직 싸움은 진행형
이제 기륭을 이야기할 때 '또?', '아직도?'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파견법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 노동자가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이 올 때까지 기륭노동자의 싸움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내 발길이 한 번 더 갈
꽃다지가 차리는 종갓집 맛난 밥상, 어떠세요?
[기고] 8월 13일 꽃다지 콘서트로 오세요
꽃다지를 아시나요? 희망의 노래 꽃다지를. 벌써 당신의 머리에는 숱한 노랫말들이 스쳐지나갈 겁니다. 때론 <바위처럼>, 때론 <민들레처럼> 살아가는 노래꾼들. <세상을 바꾸자>며 <반격>을 <주문>하다 <전화카드 한 장> 꺼내들고 <
"조선 노동자, 벤츠와의 한 판 씨름을 준비하다"
[기고] 벤츠사에 보내는 공개 질의
배 만드는 공장에서 15년 가까이 일했다. 명절날을 빼고는 360일 출근했다. 밤낮을 번갈아 일도 했고, 연달아 보름씩 밤샘작업을 하기도 했다.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이라 일거리를 찾아 이곳저곳 떠돌기도 했다. 부산에서 새벽 5시에 어둠을 가르고 승용차를 달려 진해의
"이명박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기고] 가난한 글쟁이의 작가정신 깨우쳐준 대통령께
이명박 대통령님께 양심고백을 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불법시위단체를 옹호하는 국가단체이오니 정권의 안녕을 위해 처벌하거나 해체해 주십시오.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2008년 당신을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만든 촛불시위에 적극 참여하였
쌍용자동차 20년 근무가 무슨 죕니까?
[쌍용차 파업, 그 후②] "이젠 더러워서 이력서 안 씁니다"
2009년 8월 6일, 쌍용 자동차 노동자들은 77일간의 옥쇄 파업을 마치고 공장 문을 나섰다. 직접적으로는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시작된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 더 원인을 파고 들어가면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해외자본의 국내기업 인수의 예고된 비극, 노동자
이랜드·기륭…잊혀진 그들에게도 한가위는 온다
[기고] 일터 밖에서 이어지는 삶에도 기쁨은 있다
지금껏 겪은 고통의 기억들과 앞으로도 계속될 험난한 길이 이들 앞에 놓여 있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가을 햇살처럼 맑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한가위에는 어머니 품 같은 보름달이 장기투쟁사업장 농성장에 기쁜 소식을 안겨주었으면 합니다. 정든 일터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