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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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철 밟을 건가?
[안종주의 안전사회] 두 사건의 닮은 점 5가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BMW(베엠베 혹은 비엠더블유)가 슈퍼폭염으로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특히 베엠베 자동차를 몰고 있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자동차도 주행 중 혹은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동차의 화재는 재산 손실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안전 문제로 다루는 것이 적절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슈퍼폭염, 정부는 너무 굼떴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탄소배출 감축 모범 보이자
슈퍼폭염이 지구촌 곳곳에서 '난동(暖動)'을 부리고 있다. 대한민국도 슈퍼폭염 습격의 한복판에 서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뒤늦게 일제히 폭염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자연재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둥 호들갑을 떨고 있다. 올 폭염으로 우리나라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이가 이미 2천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만 30명 가까이 된다. 8월 중순까지 폭염
삼성전자 백혈병 참사, 역사로 남기자
[안종주의 안전사회]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장치 마련해야
끝없는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던 삼성전자 백혈병 참사를 둘러싼 갈등이 이제는 정말 끝나는가?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삼성전자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중재방안을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밝힌 뒤 하루만인 24일 양쪽이 이에 서명했다. 살인더위 속에 폭포수의 물줄기를 맞는 듯한 청량감이 몰려왔다. 삼성전자 백혈병 직업병 참
폭염 경보, 노인들이 위험하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고혈압, 당뇨 앓는 노인은 특히 위험
이건 단순 무더위가 아니다. 폭염도 아니다. 그야말로 살인 더위다. 세계 곳곳에서 폭염 때문에 숨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섭씨 30대 후반을 오르내리는 기온은 더위 올림픽 대회에 나가더라도 예선 통과는 어렵다. 적어도 40도는 넘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올 들어 이미 1만 명 이상의 온열환자가 생겼고 이 가운데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리적으로 더울
'혈압약 파동' 진앙지 중국, 한국인을 2등 국민으로 보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중국발 발암물질 고혈압약 파문
치료약은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먹는 약이다. 그런데 그 약에 독성물질이, 그것도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한마디로 약주고 병 주는 격이다. 이는 예삿일이 아니다.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발암물질 성분이 들어간 고혈압 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들이 큰 불안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 이 사건의
열다섯 문송면이 수은중독에 걸려 숨지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문송면·원진 비극 30년, 노동자 생명에 대해
국제노동기구(ILO)는 노동 안전과 건강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고 산업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4월 28일을 세계 노동 안전과 건강을 위한 날로 정했다. 또 1996년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은 4월 28일을 노동자 추모일로 정해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2001년 ILO도 이 날을 노동자 추모일을 인정했다. 2002년에는 세계 노동 안전과 건강을 위한 날
당진, 천안 주민들의 이유 있는 분노
[안종주의 안전사회] 라돈 침대 사태, '혹부리 영감' 된 정부
정부는 충남 당진항에 야적해놓았던 라돈 침대들을 천안에 본사가 있는 대진침대 쪽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으나 이를 실행에 옮기기가 어렵게 됐다. 정부는 26일부터 침대 이송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나 이번에는 천안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 인근 주민들이 당진 주민처럼 반입을 막고 있어 진퇴양난에 놓였다. 대진침대 본사에는 그동안 하루에 적게는 수백 개씩, 많게는 100
라돈 침대 폐암 사망자가 2000명?
[안종주의 안전사회] YTN 보도, 근거 없다
라돈 방사성 침대를 사용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은 어느 정도일까? YTN이 라돈 침대에서 10년 정도 생활했다면, 10만 명 가운데 최대 2000명이 폐암으로 추가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라돈 침대 사용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힐만하다. 달리 말하면 엄청난 잠재적 국가 재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라돈 침대 사태, 원안위는 뭐 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생활방사선 안전 문제에 소홀한 정부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신속한 수거가 중요하다, 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실행하라"고 이낙연 총리와의 5일 주례회동에서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이든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발표하라고 했다. 뒤늦기는 했지만 당연한 조치이다. 그동안 방사성 물질 라돈이 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모델을 사용해온, 그래
라돈 침대, 정부는 여전히 심각성을 모른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라돈의 역습 <3>
라돈 방사성 침대 사건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너무나 부끄러운 사건이다.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성격을 지닌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일이다. 소비자들에게 음이온 건강 침대라고 회사가 선전하던 침대에서 외려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의 최고 10배 가량이나 나왔다. 사용자들이 당혹감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라돈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