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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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촛불 행렬 앞에 장애물은 없다"
시민들, 밧줄로 '차벽' 허물다
'차벽'은 촛불을 막지 못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넘실대는 촛불의 물결 앞에 장애물은 없다. 광화문 네거리는 6일 하루 내내 전경 차량으로 빈 틈 없이 막혀 있었다. 시위 행렬을 가로막는 전경차량을 흔히 '차벽'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날 밤 10시 30분께 시민들이 직접 '차벽'을 허물었다. 시민들은 자신들을 가로막은 전경차량에 밧줄을 건 뒤, 잡아당겼다. 전
손문상 기자, 이대희 기자, 성현석 기자
20만 촛불 "가자, 청와대로!"
[현장]사상 최대 규모 행진…시민 속속 합류
▲ ⓒ프레시안 ▲ ⓒ프레시안 ▲ ⓒ프레시안 6일 밤 11시께,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20만 개의 촛불이 피어올랐다. "이명박은 물러나라" "가자, 청와대로!" 구호가 쩌렁쩌렁 울릴 때마다, 촛불이 일렁였다. 밤이 깊어갈 수록 거리에 나선 시민의 수는 늘어가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 집회다. 이날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72시간 동안 놀아봅시다"
[포토] 6일 새벽 광화문 네거리서 벌어진 '음악축제'
20대 청년들이 부르는 음악에 50대 아저씨들이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췄다. 60대 할아버지가 외치는 구호를 10대 여고생들이 따라 외쳤다.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눴고 학생들은 춤을 췄다. 6일 새벽 광화문 사거리 일대에서 벌어진 촛불집회는 시민들을 둘러싼 전경버스와 "이명박은 물러가라"라는 구호만 아니라면 한판의 즐거운 '음악축제'라고 해
손문상 기자, 채은하 기자, 양진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