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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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추신수를 보는 낙관 혹은 비관
[베이스볼 Lab.] 선구안은 여전, 스윙은 물음표
추신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1할 초반대의 타율로 규정이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은 타율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던 추신수는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1할대 타율조차 사수하는데 실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096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리그 투수들의 평균타율(0.089)와 채 1푼도 차이나지 않을 만큼
박성용 블로거
100년 만에 탄생한 해군 출신 메이저리거
[베이스볼 Lab.] 5년 복무 마치고 29살에 데뷔
군복무가 의무인 한국에서는 예비역 병장 출신의 선수를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의무복무제가 아닌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에서 군 출신 운동선수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나 한국전쟁 등에는 테드 윌리엄스나 밥 펠러, 조 디마지오, 윌리 메이스 등의 기라성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전하기도 했었지만, 이는 이미 먼 과
에이스들의 이상 징후
[베이스볼 Lab.] 레스터와 짐머맨에 대한 걱정
아직 시즌이 개막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상 징후를 보이는 투수들이 있다. 지난해 MVP 수상자인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나, 월드 시리즈 MVP의 매디슨 범가너도 예년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름값에 비해 부진한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곧 올라올 만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에 크게 걱정이 되진 않는다. 그러나 몇몇 이유
'강타자' 보토가 2번 타자로 나오는 이유
[베이스볼 Lab.] '4번 타자감' 통념 깨지나?
팀 내 최고의 타자는 몇 번 타순에 배치해야 할까? 이는 야구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계속된 질문이다. ‘감독 마음대로’라는 모범답안이 있기는 하지만 최고 강타자의 타순은 시대와 리그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 왔다. 최근의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팀 내 최고의 타자가 3번을 치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이나 일본의 동양야구에서는 4번을 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
'특급 유망주' 애디슨 러셀은 누구인가
[베이스볼 Lab.] 컵스의 젊은 내야진에 힘 더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쳐 2 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현실에서 도전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이어 또 하나의 새 칼을 꺼내 들었다. 이번엔 94년생의 내야수 애디슨 러셀(Addison Russell)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7승 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 야수진에서 가장 큰 구멍은 2루수 자리다
당신이 모르는 재키 로빈슨 데이 이야기
[베이스볼 Lab.] 재키 로빈슨 데이에 42번 유니폼을 입는 이유
재키 로빈슨은 20세기 최초의 메이저리그 흑인 선수다. 메이저리그는 그가 데뷔한 날짜인 1947년 4월 15일은 매년 ‘재키 로빈슨 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흑백 분리의 시대에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흑인 선수로 뛰게 된 로빈슨에겐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위대한 선수이자 인간이었던 로빈슨은 그 시련을 이겨냈고 결국 메이저리그에서의 흑백 분리를 깨게 된다. 로빈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수난시대
[베이스볼 Lab.] 자기 자리는 못 지키는 '수호신'들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4월 13일까지 1003경기)한 투수이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개막전 마무리투수인 라트로이 호킨스가 시즌 개막 이후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마무리투수 보직에서 해임됐다. 호킨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 1.2이닝동안 5점을 내주면서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로키스의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결국 칼을 빼들었다. 토론토
2015 MLB, 쿠바 선수를 주목하라!
[베이스볼 Lab.] 10년 사이 2배로 늘어난 쿠바 선수들
류현진의 팀 동료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야시엘 푸이그와 다저스 새 주전포수로 가세한 야스마니 그랜달의 공통점은? 2013 내셔널리그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와 2014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호세 어브레유의 공통점은? 이들 모두가 쿠바 출신이라는 점이다. 메이저리그에 '쿠바 바람'이 불고 있다. 1961년 쿠바가 미국과 단교를 선언한 뒤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쿠
킴브렐 트레이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베이스볼 Lab.] 개막 앞두고 희대의 트레이드 터지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개막 직전에 트레이드되는 일이 일어났다. 팬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베이스볼랩의 두 필자가 이번 트레이드를 바라보는 글을 각각 다뤘다. 함께 소개한다. 트레이드 개요 애틀랜타: 크레이그 킴브렐, 멜빈 업튼 주니어 ↔ 샌디에이고: 카메론 메이빈, 카를로스 쿠엔틴,
박성용 블로거, 이현우 블로거
2015시즌 컵스를 주목해야 하는 5가지 이유
[베이스볼 Lab.] 명감독, 에이스, 그리고 슈퍼 루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맛보지 못한 팀. 시카고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는 1908년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전, 대한제국 순종 2년에 해당한다. 오스만 제국의 청년 튀르크 당 혁명, 최초의 의회가 설립 같은 세계사적 사건들이 발생한 해이기도 하다. 여기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로는 아예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