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22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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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984년'과 '정오의 암흑'의 단면들
[서평] 20년만에 재출간된 김충식 씨의 <남산의 부장들>을 읽고
김충식 씨의 <남산의 부장들>(폴리티쿠스 출판사, 교보문고 eBook 동시간행)을 뒤늦게 이번에 처음 읽었다. 20여 년 전 동아일보에 연재되고 책으로 나왔으나, KCIA(중앙정보부, 나중에 국가안전기획부를 거쳐 지금은 국가정보원) 이야기는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대충
남재희 언론인 전 노동부 장관
문재인, '대담무쌍'한 용기를 보여야
[남재희 칼럼] 쟁점의 부각이 너무 약하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아까운 시간을 너무 빼앗긴 것 같다. 그런 이유도 있고 하여 문재인 후보 측의 쟁점의 압축·부각이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다. 여당이 아닌 야당의 입장에서 그렇게 쟁점 부각이 허약하다면 선거를 잘 치르기가 어려울 것만 같다. 그런 밋밋한 선거는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줄 안다. 특히 대선에
개혁에는 정책에 앞서 프레임을 잘 짜야
[남재희 칼럼] 그동안의 경험을 중심으로 생각해 본다
우선 패러다임(paradigm), 프레임(frame), 정책(policy)으로 편의상 나눠놓고 생각해 본다. 패러다임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용어인데 좀 차원이 높은 이야기 같다. 아주 쉽게 이야기해보면,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구가 태양을 돈
국회의원 축소·중앙당 폐지 不可
[남재희 칼럼] 많은 국민이 호응하는 정책에 견제를 건다
전·현직 언론인 여럿이 버스를 대절하여 지방여행을 하다 보니 자연 시국에 관한, 특히 대선 정국에 관한 의견교환을 하게 되었다. 차중 세미나인 셈이다. 노년에 이른 언론인들이기에 서로가 간단간단 운만 뗄 뿐 장황한, 깊은 논의는 서로가 피한다. 한두 마디 운을 떼고는 지나치는 식이다. 그렇지만 생각의 방향은 충분히 서로가 알 수 있었다.안철수 무소속 대선후
김종인 박사, '명예 예편'을 권고한다
[남재희 칼럼] 명분·체면·실리의 갈림길에서
오래전에 학식이 풍부한 교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그가 조선조 때 조정에 출사한 선비들의 서간문을 이리저리 섭렵해보니 "늙고 병든 이 몸이…"란 표현이 대단히 빈도 높게 나오더란다. 조선조 때 고관들이 대부분 병약했던 것도 아닐 테고, 당파 싸움이 심해서 언제 사퇴하게 될지 모르니 평소에 "늙고 병든 이 몸이…"를 널리 선전하여 언제 그만두어도 사퇴의 체면
여야 모두 이번 정기국회서 실적을 보여야
[남재희 칼럼] 안철수가 꼭 문재인과만 단일화 하란 법은 없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누가 승자가 될지에 대한 전망이 잘 서지를 않는다. 야 측 후보 간의 단일화가 될 것인지, 된다면 문재인 후보 쪽인지, 안철수 후보 쪽인지도 잘 내다보이지 않으며, 더 나아가 누가 승리할 것인지 까
노동을 대하는 권력의 태도가 문제다
[남재희 칼럼] 대선, 그리고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노동분야
복지논의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경제민주화론이 활발해지면서도 노동분야에 관한 발언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 같다. 복지·경제민주화·노동의 문제에 함께 다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해왔다. 큰 차원에서 설명한다면 복지는 재분배의 문제이고, 노동문제는 분배
"리버럴은 커피 맛을 제대로 아는 사람"
[남재희 칼럼] 우파·좌파 배경의 초보적인 분석
우파, 좌파의 분류는 까다롭다. 그런 그렇다 치고, 다만 표현만큼은 좀 온건화 되었으면 한다. 실상이 그렇지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표현하는 만큼의 극우도 극좌도 아니다. 수구꼴통도 좌빨도 아니다. 따지고 보면 사회는, 정치는 그러한 의견의 대립에서, 그 대립에 바
"사물을 적시나 가늘어 소리 없구나"
[남재희 칼럼] 韓·中·日 동북아 3국 관계의 미래상
MB의 돌연한 독도 방문으로 표면화되고 한일 양국 간의 미해결 난제가 겹쳐 폭발에 가까운 갈등이 된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많은 해석들이 나왔다. 그 가운데서 재일교포 2세로 일본 동경대학에 있는 강상중 교수의 진단이 특히 관심을 끌었다.
어떻게 국민의 원망(願望)을 구호화 할까
[남재희 칼럼] 대선 정국에 생각하는 단면들
<김두관의 발견>(김상웅·노혜경·박석무·남재희·정성헌·정상용·김근 지음, 사회평론 펴냄)이란 책이 여러 사람들의 공동 집필로 나왔는데 거기에 글을 기고하고 나니, 정치에 관한 글을 쓰기가 어쩐지 찜찜하게 느껴진다. 물론 한 정치인의 인물평을 호의적으로 쓴 것이지, 그의 선거 캠프에 가담한 것은 전혀 아니다.그런데도 그렇게 스스로 행동을 견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