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5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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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그리고 우리 경제
김태규 명리학 <355>
모든 문제는 우리 원화에 대한 달러 가격의 변동이 만들어내었다. 원화 대비 달러는 2004 년 8월 입추를 고비로 그 이전의 바닥이었던 1164.30 원을 깨고 내리기 시작했다. 甲申(갑신)년 壬申(임신)월이었다. 1164.30 원이라는 숫자와 '임신'월이라는 기호가 이
김태규 명리학 연구가
베이징 올림픽, 恨(한)은 좀 푸셨는가!
김태규 명리학 <354>
한때 그들은 세계의 중심이었다. 그렇게 믿을 만한 근거가 충분했기에 '세상의 중심에 있는 꽃다운' 나라, 中華(중화)임을 의심치 않았다. 그러던 것이 1840 년 여름, 영국이 48 척의 군함에 실어 보낸 4 천의 병력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했다. 인구 3억의 대국,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해
김태규 명리학 <353>
부부는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부부는 결혼으로부터 12 년간은 투쟁을 하는 것 같다. 물론 조직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한 투쟁이다. 하나가 되기 위한 상호작용이라 하겠다. 그 다음 6 년간은 투쟁의 조정과 마무리 조율에 들어가는 것이라 본다.
좋았던 시절에 대한 회상
김태규 명리학 <352>
정점에 서있는 사람은 그 자리가 정점인 줄을 알지 못한다. 오히려 이제부터야말로 더 빛나는 영광의 문으로 들어섰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그래서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 다짐하기도 한다. 물론 새로운 시작이다, 하지만 내리막길의 시작인 것이다.
행복하려면 匠人(장인)이 되어라 (하)
김태규 명리학 <351>
장인이 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일과 직업이 단순반복이고, 무미건조하다 느끼면 아직은 그저 노동이다. 그것이 그러나 능숙해지면 기술에 이르고 또 다시 예술이 되며 마침내 도의 경지로 들어서면 일과 내가 둘이 아님을 체득하게 되니 그로서 행복에
행복하려면 匠人(장인)이 되어라 (상)
김태규 명리학 <350>
점심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두를 닦았다. 구두 닦는 것은 옆에서 바라만 보아도 즐겁다. 구두는 지방 나들이로 해서 흙이 잔뜩 묻어있었다. 먼지를 털고 약을 칠하니 그저 거뭇하다. 다시 손가락으로 약을 바르니 구두는 이윽고 얌전해졌다. 풍겨오는 구두약 향기가 싫
새로운 調和(조화)를 찾아서
김태규 명리학 <349>
오늘은 성리학에 관한 것으로부터 얘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성리학은 지금으로부터 대략 1000 년 전, 중국 宋(송)나라 때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 생겨나고 朱熹(주희)가 집대성했으며, 우리의 경우 조선왕조에 들어 학문과 사상의 주류로 자리를 잡았던 철학사상이다.
회남자를 읽다가 조조를 떠올리다
김태규 명리학 <348>
적잖이 東西古今(동서고금)의 책들을 읽었지만 십 수 년을 읽어도 새롭게 깨침을 얻는 책으로서 淮南子(회남자)가 있다.장마, 젖은 날에 다시 읽다보니 문득 曹操(조조)가 생각났다. 삼국지의 조조 말이다. 필자가 읽고 있는 회남자를 비롯하여 무수한 고전들은 조조가
禮樂(예악)에 대하여
김태규 명리학 <347>
저번이 346 회였으니 종착역이 멀지 않은 셈이다, 360 회로 완결이라, 최근의 내용들에서 마무리의 흐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번 글 "서쪽 문을 나서면..."에서 '양관삼첩'을 빌어 음악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나름의 의도가 있었으니 禮樂(예악)에 대
서쪽으로 문을 나서면 반길 이 없으리니
김태규 명리학 <346>
세상이 하 어수선해서 준비한 글이다. 渭城(위성)에 아침 비 내려 마른 먼지 촉촉하게 적시니 객사 곁의 버드나무 새롭게 푸르구나, 그대에게 다시 술 한 잔을 권하노니 서쪽으로 陽關(양관)을 나서면 반길 이 없으리니... 중국 唐(당)나라 때의 걸출한 시인 왕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