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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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대전쟁은 참전군인들을 배신해왔다“
김재명의 뉴욕통신 <30> ‘미국의 양심’ 하워드 진의 통렬한 반전 메시지
배신의 목록을 작성하자면 참으로 길다. 부시행정부는 세계평화의 희망을 저버렸다. 5천만명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뒤 유엔(국제연합)이 들어설 때 유엔헌장은 “전쟁의 고난으로부터 우리 인류를 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미 국민들은 배신당했다. 냉전과 ‘공산
김재명 분쟁지역전문기자
내가 만났던 '야신'에게 바치는 弔辭
김재명의 뉴욕통신 <29> 저항운동과 공동체 재건에 바친 뜨거운 삶
그러나 한가지 당신에게 위안이 되는 말씀으로 이 글을 맺고자 합니다.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대의(大義)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저항의 근본원인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이 바뀌어지지 않는 한 제2, 제3의 야신이 등장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벌써 수백명의 젊은
뉴욕 맨해튼 뒤흔든 "War, No! Peace, Yes!"
김재명의 뉴욕통신 <28> 3.20 세계반전집회
김재명의 뉴욕통신 28 - 뉴욕 맨해튼 뒤흔든 "War, No! Peace, Yes!" 3월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 1주년을 맞아 지구촌에선 약 200만명이 반전 시위를 벌였다. 미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점령정책을 비판하면서 즉각적인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다. 그 날 하루 미국
"체니 1천8백만달러, 핼리버튼 1백10억달러 챙겨"
김재명의 뉴욕통신 <27> 체니와 핼리버튼의 정경유착
미 부통령 딕 체니는 2001년 9.11사건 이전부터 이라크 침공을 부르짖어온 매파(the hawk)들의 좌장 격인 인물이다. 부시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가닥을 잡는 에너지특위(Energy Task Force)를 이끌면서 이라크 침공을 선창해 왔었다. 부시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던 폴 오
유대인 네오콘에게 휘둘리는 美 대외 강공책
김재명의 뉴욕통신 <24> 미국 지배하는 유대인 슈퍼파워
이라크 전쟁의 본질을 두고 여러 말들이 많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부시 행정부 주장대로, 사담 후세인의 독재로부터 이라크 민중을 해방시킨다는 이른바 '정치적 휴머니즘'의 전쟁인가. 아니면 반전론자들이 꼽아왔듯, 미국의 석유자본을
흔들리는 '럼스펠드의 전쟁'
김재명의 뉴욕통신 <23> 출구 못 찾고 고민하는 펜타곤
미국의 3.20 이라크 침공 주역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이다. 장군들을 제치고 침공을 사실상 진두지휘했던 럼스펠드다. 그가 이즈음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의 얼굴은 바그다드 함락 때의 여유를 잃었다. 기자들로부터 공격적인 질문을 받을 때마다 험상궂어진다. 얼굴 주름살
“팔레스타인을 경제봉쇄로 고사(枯死)시킨다”
김재명의 뉴욕통신 <22> 인티파다 3주년에 부쳐
9월28일은 중동 땅에서 제2차 인티파다(intifada, 우리말로는 봉기)가 일어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그 3년 동안의 유혈투쟁에서 3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평화운동 단체인 베첼렘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수상의 철권통치와 점령정책에 비판적인 노선을 걸어왔다
“위기의 아라파트, 그가 없는 중동평화 없다”
김재명의 뉴욕통신 <21> 오슬로 평화협정 10주년에 부쳐
10년 전(1993년) 9월 13일은 역사적인 중동평화협약안 서명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오랜 꿈인 독립국가의 틀이 짜여지기 시작한 날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이 서로의 생존을 인정하고 만성적인 분쟁지역인 중동 땅에 이른바 ‘두개의 국가 해법’(two-state solut
“워터게이트도 처음엔 별 것 아니었다”
김재명의 뉴욕통신 <20> ‘이라크 WMD 게이트'의 폭발성
이라크 대량파괴무기를 둘러싼 미국 부시행정부와 영국 블레어정권의 음모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부시-블레어 두 정권의 정치윤리적 결함은 그들의 정치적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오늘내일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물론 낮다. 정치적 몰락은 물밑에
"우린 거대한 집단수용소에 갇혔다“
김재명의 뉴욕통신 <19> 이스라엘판(版) 인종차별정책
1980년대 말까지 이어졌던 남아프리카의 악명 높은 흑백 인종차별(Apartheid)은 이제 전설(傳說)이 됐지만, 중동 땅에서는 21세기 이스라엘 판(版) 인종차별이 진행되는 중이다. 인종말살 정책을 폈던 독일 히틀러 정권의 ‘최대 피해자‘라고 여겨온 이스라엘이 히틀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