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2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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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송' 기각 결정, 대한민국 헌법을 배반했다
[김상수 칼럼] 도대체 어느 나라의 법정인가?
일본국 요미우리신문 입장에 손을 들어준 대한민국 법정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는 이명박 '독도발언'을 보도한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시민들이 낸 명예훼손 소송이 재판에서 기각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인겸)는 "명예훼손을
김상수 작가
독도를 다께시마로,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김상수 칼럼]<88> 근거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실용외교'의 결과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공개했다. 당장 내년부터 일본의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로 표기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골자다. 결국 그렇게 걱정하고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이 됐다. 이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이 젊은이들을 살려내야 한다. 절실하게, 치열하게, 무조건"
[김상수 칼럼] 총체적 무능을 보며 어떻게 자식을 군대에 보내겠는가?
46명의 병사가 바다 밑에 갇혀 있는 천진함 꼬리부분을 발견한 건 해군이 아닌 어민이었다. 물고기탐지기로 발견한 어민의 얘기가 생생하다. "어떻게 우리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심체크를 해군은 못했는가?" 49시간이나 걸려 겨우 배꼬리를 찾았지만 침몰 150시간이 넘
독일 통일 20년의 경험, 이제 북한을 향한다
[김상수 칼럼] 독일문화원 라이문트 뵈르테만 원장과의 대화
올해 2010년은 독일 통일 20년이 되는 해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만해도 통일독일이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리라고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내다보지 못했다. 통일 과정은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1990년 10월 3일. 동독의 다섯 주
뉴질랜드로 이민 간, 한 루마니아인 이야기
[김상수 칼럼] 독재자 차우셰스쿠 처형 이후 20년
최근 나는 루마니아 출신 지인 '보그단 코르두'가 뉴질랜드에서 보내온 엽서를 받았다. 2년 전 뉴질랜드 남섬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잠시 머물 때 만난 39살의 그와 그의 가족이 드디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정식 이민 허락을 받아 이제 뉴질랜드 시
[김상수 칼럼] 청와대 대변인의 자가당착
과연 누가 "구시대적 사대주의"란 말인가
지난 16, 17일 청와대가 연일 MB의 '독도 발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대변인들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말했지만 정작 문제가 되고 있는 논란의 핵심인 '발언 진위'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해명이 전혀 없다. 도리어 17일 김은혜 대변인은 정확한 해
그들에게 '인간'이란 없다
[김상수 칼럼] 김영훈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
"저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조선, 중앙, 동아, 한경 등을 신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신문이라고 하면 언론이어야 합니다. 언론은 사실에 근거를 두고 말이나 글로써 의사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부터 날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황폐화시킨
개문납적(開門納賊), 문을 열어두고 도둑을 맞다
[김상수 칼럼] 근본이 어긋나면 간(肝)과 뇌(腦)가 땅에 뒹군다
꿈을 꾸는 건가? 지난 금요일 5일 이명박이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및 경북도 업무보고 차 KTX편으로 동대구역에 도착하자 대구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이명박' '김윤옥'을 연호했고, 대구시청 앞에도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통령님 사랑
역사를 모르고 깨달음을 모르는 정권이란
[김상수 칼럼] 한국사학자 조광 교수와의 대화
한일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올해 3.1절 아침, 무심코 텔레비전을 틀었다. 이명박이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었다. "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이 분열되어서는 선진화의 길을 갈 수 없다...",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존중하며 상생적인
노동을 배반하는 정치경제에 대한 분노
[김상수 칼럼] 이갑용 민노총 전위원장을 만나다
이틀 전, 이갑용(51, 민노총 지도위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위원장을 서울 시내에서 만났다. 최근 나는 그가 쓴 책 '골리앗 전사 이갑용의 노동운동 이야기 - 길은 복잡하지 않다'를 읽었고 이번 달에 발행된 <르몽드디플로마티그> 한국판에 난 그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