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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사저널> 기자들의 새 매체 제호 '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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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사저널> 기자들의 새 매체 제호 '시사IN'

"권력으로부터의 독립(Independent), 사실의 이면(Inside), 세상에 대한 통찰(Insight)을 지향"

지난 7월 새 매체 창간을 선언한 '참언론실천기자단'(전 <시사저널> 기자들로 구성)이 7일 새 매체의 제호를 공개했다. 매체 이름은 '시사IN'.

시사기자단은 "지난 7월 한 달간 일반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거쳐 이번 제호가 확정됐다"며 "새 매체 제호 공모에 참가한 일반인은 470여 명이며, 이들이 제안한 제호는 총 700여 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사IN'은 '정통 시사인(人)'이 만드는 잡지라는 뜻과 함께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Independent)된 언론 △사실 너머 그 이면(Inside)의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세상을 통찰(Insight)하는 언론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문정우 시사기자단 단장은 "<시사저널>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고품격 시사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 참신한 감각이 살아 있는 제호라고 판단해 새 매체 이름으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제호를 확정한 시사기자단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창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며 9월 중 창간을 목표로 창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사기자단은 8월 6일 현재 1억 원 이상의 대형 투자를 제외한 소액 입금액이 7억880만 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시사기자단은 올해 1월부터 약 6개월간 '편집권 독립' 등을 요구하며 전원 파업에 돌입했던 <시사저널> 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측의 협상이 끝내 결렬된 지난 6월 사표를 제출했으며 독자적인 매체 창간을 선언했다.

<시사저널> 사태는 지난해 6월 금창태 사장이 삼성 관련 기사를 편집장의 동의 없이 삭제하면서 불거졌으며 이후 사측은 이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징계하고 이를 보도한 매체들을 고소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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