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지단 "내 어머니 모욕한 마테라치 처벌 받아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지단 "내 어머니 모욕한 마테라치 처벌 받아야"

[프레시안 스포츠]지단 "팬들에 미안하지만 후회 없어"

이탈리아와의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했던 지네딘 지단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TV <카날 플뤼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단은 "마테라치의 모욕적 발언에 잘못된 대응을 한 점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단은 마테라치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마테라치는 내 유니폼을 손으로 잡았고, 나는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 뒤에 나는 만약 마테라치가 원한다면 유니폼을 주겠다고 했다. 갑자기 그는 내게 심한 말을 했다. 그 모욕적인 말은 내 어머니와 누이에 대한 것이었다. 마테라치는 세 차례나 내 어머니와 누이를 모욕했다. 마테라치는 인종차별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
  
  지단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개시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FIFA가 나를 부르면 그 자리에 나가 모든 것을 다 얘기하겠다. 벌을 받아야 할 쪽은 마테라치다. 죄가 있는 사람은 모욕적 발언을 한 마테라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테라치는 "지단에게 테러리스트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의 어머니를 모욕하지도 않았다. 나는 15살 때 내 어머니를 잃었다. 지단의 어머니가 입원 중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 지단은 내 영웅이고, 난 그를 항상 존경했다"라고 말했다.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지단의 골든볼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프랑스에서 지단은 여전히 영웅으로 남아 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지단은 지금까지 스포츠의 가장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줬으며 매우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였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