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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지단 골든볼 박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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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지단 골든볼 박탈할 수도"

[프레시안 스포츠]지단, 13일 해명할 듯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지네딘 지단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FIFA(국제축구연맹)가 지단-마테라치 사건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상황에서 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이 "지단의 골든볼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블라터 회장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골든볼 수상자를 결정했던 것은 FIFA가 아니라 기자들이었다. 하지만 FIFA 집행위원회는 스포츠 윤리에 위반되는 행동에 대해 중재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내가 FIFA 징계위원회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명령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언급했다.
  
  블라터 회장은 "징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지단의 골든볼 박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은 "지단의 박치기에 나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블라터 회장은 "나는 지단과 수 년 동안 알고 지냈는데, 그는 성공적인 축구 인생처럼 좋은 성품을 갖고 있던 선수였다. 그가 이런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마테라치의 모욕적 발언 때문에 '박치기'를 했다고 주장했던 지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해명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마테라치의 모욕적 발언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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