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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코미디언 서세원씨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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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코미디언 서세원씨도 압수수색

검찰, "서씨 프로덕션 신인가수 금품로비 혐의"

KBS의 쇼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인기 코미디언 서세원씨가 프로덕션을 운영하며 방송사 PD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가 포착돼 검찰이 서씨의 집과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연예계 비리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다.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26일 "서씨가 영화와 가요관련 사업을 하는 과정에 PD등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서씨 자택과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서씨 본인 외에 가족 및 회사계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서씨가 운영중인 프로덕션의 경리, 회계 담당직원 2~3명을 소환, 자금지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통장 등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흐름을 조사해 왔다"며 "서씨가 영화사업에도 많이 투자해 왔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가요(음반)쪽 사업에서 신인가수를 미는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씨 자신도 곧 소환될 것 같다"고 전했다.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서씨는 지난해 <조폭마누라> 제작을 통해 거액의 돈을 번 뒤 최근 들어서는 영화제작뿐 아니라 가요산업에도 뛰어들어 신인발굴 및 음반사업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서씨는 월드컵대회 직후 김남일 선수 부모를 자신의 토크쇼에 초대해 대화를 나누던 과정에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네트즌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연예계에서는 연예기획업계의 최대 큰손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에 이어 서세원씨까지 검찰 법망에 걸려들자, 과연 이번 비리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잇따른 구속으로 연예 프로그램의 방영 차질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MBC 편성보좌역(부국장급) 김영철(49)씨에 대해서도 연예기획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PR'비를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배임수재 혐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PD 출신인 김씨는 GM기획 대표 권승식씨가 98년 6월에 당시 '스타뮤직'이라는 기획사를 운영하던 중 2인조 댄스가수 '터보'의 방송출연부탁과 함께 1천9백만원대의 금품을 받고 2000년 7~9월에 인기가수 S씨의 매니저로부터도 4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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