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쳤다.
13일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3%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꼽았다. 이어 이재명 지사(1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순이었다.
이 지사와 황 대표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지만,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가 황 대표를 앞선 건은 이번이 처음이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한국갤럽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 지사가 자주 노출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강경 대응 및 재난 기본소득 제안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박원순 서울시장(1%) 등이 안 대표의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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