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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보기 싫어서" 여성 관광객 무차별 폭행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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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보기 싫어서" 여성 관광객 무차별 폭행한 50대

피해자들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 때려...평소 문신 혐오 있어 범행했다 시인

부산에 놀러 온 여성 관광객들을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 앞에서 관광객 B(26·여) 씨 등 2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B 씨 등은 부산으로 여행을 왔다가 폭행을 당해 코뼈가 내려앉고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범행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도주 경로를 수사한 끝에 은신처 주변에서 잠복 중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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