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국립대학교 교수가 술자리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부산 모 대학 A 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 교수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술집에서 여제자인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이날 학생과 동료 교수들이 참석한 종강파티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B 씨의 허벅지와 손을 몰래 만졌다.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는 A 교수가 B 씨의 뺨에 입을 맞추고 강제로 끌어안는 등 여러차례 성추행을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 통보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해당 학교 측은 곧바로 A 교수를 직위 해제 했다.
대학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위원회를 내려 파면, 해임 등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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