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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석달전에 대리모에 수정란 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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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석달전에 대리모에 수정란 착상했다"

<속보> 클로네이드 기자회견서 밝혀 큰 파문 야기

인간복제를 추진중인 클로네이드 한국지사와 바이오 퓨전텍사는 현재 인간복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리모의 몸에 수정란을 착상한지 3개월이 지났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대리모에게 수정란 착상을 서둘러 강행한 것은 현재 정부가 생명윤리법(가칭) 제정을 통해 인간복제 실험을 금지하려 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돼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클로네이드 한국지부의 곽기화 대변인은 23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 연구진들이 전세계적으로 50여명의 대리모들과 인간복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한국에서는 대리모 10여명이 신청을 했으나 현재 3명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며 "대리모의 몸에 수정란을 착상한지 3개월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 6개월 뒤 한국에서 복제인간이 탄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인간복제에 대한 각종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규제가 있더라도 인간복제에 대한 연구는 계속 추진할 방침이며, 6개월내에 그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내 복제인간 실험단계와 관련, "국내에서의 실험은 본사의 허락을 얻어야 하며 실험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돼 있다"고 설명하고 "국내에서 활동중인 연구진은 본인들의 요청에 의해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클로네이드의 한국내 자회사인 바이오퓨전텍은 자체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배아세포 융합기 'RMX 2010'를 공개했다. 'RMX 2010'은 인간배아를 배아세포 단계로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안정적 전자충격을 창출하는 기기로 2010이란 숫자는 오는 2010년까지 인간복제가 도처에서 이뤄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반영해 명명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클로네이드 한국지사의 마케팅 디렉터 곽기화씨는 지난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인간복제 배아를 임신하겠다고 대리모를 자원한 여성이 5명 이상이며 인간복제를 신청한 사람은 10명"이라고 밝혔었다.

또한 클로네이드사 창설자 라엘씨는 지난해 8월 내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간복제 대리모인 김진희씨(34. 화가 겸 미술모델)를 공개한 바 있어, 클로네이드가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인간복제 실험을 진행중이라는 추정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재 클로네이드 등의 인간복제 기술 수준으로는 대리모 몸에 수정란을 착상했더라도 유산 또는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 파문이 계속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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