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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구당 부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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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구당 부활 반대"

민주당발 종부세 완화 주장에 거리 "나도 종부세 내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구당 부활 문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을 주장한다.

조 대표는 31일 국회 출입기자들과 인왕산 둘레길 산책 후 가진 간담회에서 "정치개혁 1번이 지구당 부활이라는 데는 동의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개원하자마자 두 정당이 똑같이 지구당 부활을 논의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지구당 한 전 위원장이 지구당 부활을 주장한 것을 두고 "한 전 위원장은 다른 이유로 (지구당 부활을) 이야기한다"며 "전당대회에서 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서 지구당 부활론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대구·경북 등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힘들기 때문에 (지구당 부활 추진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정치개혁 제1과제라는 데는 동의 못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당론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저는 헌법상 손준성 검사 관련 의혹을 물을 권리가 있고, 시민과 저희 당원이 궁금한 것을 묻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이 실거주용 1주택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는 것을 두고 "1가구 1주택에 종부세를 매기는 것이 부담 되고, 그분들이 힘든 것은 알지만 현재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저도 종부세를 낸다. 종부세를 내는 사람도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민주당이 종부세 완화를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고) 툭 던지지는 말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의원들이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정 활동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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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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