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으로 확정된 익산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와 익산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익산에서 신규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명의 확진자는 기존 유치원 집단감염 관련자들로 파악됐다.
이들은 10대 미만의 아동 6명과 그 가족 2명 등이다.
이로써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 유치원에서 원생과 가족, 종사자 등이 대규모로 감염된 것은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세 번째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 현재까지 단일 시설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순창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누적인원이 115명이다. 순창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1·2차 집단감염 사태를 겪으면서 최다 누적 확진자를 이어오고 있다.
순창요양병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는 김제 가나안요양원이 100명의 누적 확진자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17일(43명) 순창대안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그 여진이 9월 26일까지 계속되면서 누적 확진자 51명이 나왔지만, 익산 유치원에 비해서는 19명이 부족한 인원이다.
이밖에 익산에서는 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 2명이 더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이 됐다.
한편 익산의 누적 확진자는 1247명이고, 전북 누적 확진자는 총 84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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