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암호 해암교 발견 시신, 살해·유기된 완주 30대 여성과 DNA 일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암호 해암교 발견 시신, 살해·유기된 완주 30대 여성과 DNA 일치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영암호 해암교 상류에서 발견된 시신이 전북 완주에서 실종돼 살해된 3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영암호 해암교 상류 3〜4지점의 수풀에 걸려 있던 시신에 대한 DNA 검사결과, 실종돼 살해된 후 유기된 A모(39·여)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과 A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를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그러나 아직 A 씨에 대한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살해된 A 씨는 지난 7월 29일 투자금 명목으로 남편에게 건네받은 현금 2억 2000만 원을 가지고 있었고, 이 돈 가운에 일부는 A 씨를 살해한 B모(69)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지만, 계좌이체 등 거래내역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A 씨가 남편에게 발송한 편지에서는 "헤어지자"라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A 씨가 살해되기 전 강압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필적 감정 의뢰 등을 통해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9시 사이에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 씨에 의해 살해된 후 침낭에 싸여 B 씨 차량에 실려 숙박업소에서 약 30떨어진 영암호 해암교 주변에 유기됐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을 찾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B 씨의 차량 이동 동선을 분석, 전남 영암·해남 일대에서 기동대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쳐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A 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B 씨는 검찰로 송치되면서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