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무리한 공무원 증원 계획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 의원은 10월 31일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종합감사에서 "정부는 2018년 1만명 이상의 국가공무원을 증원할 계획인데 이 중 30%가 행정·내근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 증원정책에 편승해 각 부처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자'는 식으로 '증원 끼워넣기'를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 의원은 "근로자 절반은 월 200만원도 못 받고 세금을 내는데, 퇴직공무원들은 월 232만원씩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2055년 경제활동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데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2~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은 장기수요예측도 없고, 재정추계도 없는 상태인데 성급하고 무분별하게 공무원을 증원해서는 안 된다"며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정확한 추계가 우선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용호 의원은 "다른 훌륭한 의원님들도 많이 계신데,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국감의원으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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