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연일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배제 방침을 정하자 "우리도 탄도 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는 등의 과격한 주장을 쏟아내고 있는 것.
공성진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장기 대책으로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과 투자를 확대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몽준 최고위원도 지난달 30일 "우리나라도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 최고위원은 북한이 '위성 발사체'를 발사할시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제를 건의하고 PSI(대량살상무기확대방지구상)에 국제 공조 차원에서 즉각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북한이 '위성 발사체'를 발사할 경우 전개될 3가지 시나리오를 열거한 후 모두 "한반도 긴장 고조"로 귀결될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유인 작전으로 북한이 국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실용적 차원에서 당근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제 공조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대통령께서 설득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며 "이 같은 방안이 다음 주까지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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