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배당제를 "유권자 매수 행위"라고 비판하자 이 시장이 반박에 나섰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무성 대표님께 묻습니다. 그럼 박근혜의 기초연금은 뭐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청년펀드 같은 기발한 대책을 낼 정도로, 청년세대를 취약계층으로 만든 책임은 못 느끼시나요"라고 김 대표를 비판한 후 "이재명 시장의 청년배당이 청년표 매수 행위면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은 노인표 매수 행위입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라고 적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시의 "수당 지급은 청년들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 포퓰리즘으로 옳지 못한 행위"라며 "주민 세금으로 유권자 매수 행위를 하는 것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비난했다.(☞관련기사 : 김무성 "이재명의 청년배당, 유권자 매수 행위", 이재명 "청년배당, 걱정 마. 성남이 한다")
이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배당제는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19~24세 청년이면 누구나 연 100만 원을 전통시장 쿠폰 등으로 지급받는 기본소득 개념의 제도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연금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연 240만 원(월 20만 원)을 지급받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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