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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용갑-인명진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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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용갑-인명진 '정면충돌'

"좌파의 칼이…" vs "반드시 징계"

지난 10.25 재보선에서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를 지원했다는 '해당행위' 논란, '광주는 해방구' 발언 등 물의를 일으킨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과 당 윤리위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반드시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 의원은 "윤리위원장에 대한 기피신청을 건의한다"고 맞섰다.
  
  김용갑 "인명진,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아"
  
  김용갑 의원은 21일 개인 성명을 통해 "인명진 목사는 한나라당은 분열시키고 도산시키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또한 인 목사는 많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우려하듯 한나라당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 강한 좌파성향을 갖고 있다"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10.26 창녕 재선거에서 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락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김용갑 의원을 거론하며 "당명을 거역한 것은 스스로 당원이길 거부한 것이니 당을 스스로 떠나야 마땅한 것 아닌가"라며 "김 의원을 반드시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또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 게 국민들의 상식인데 징계를 하느냐, 마느냐로 장시간 논란을 벌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좌파의 칼이 보수의 목을 겨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리위원회에서는 아무론 결론도 나지 않았는데 마치 자신이 전적으로 징계를 결정하는 양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좌파의 칼이 보수의 목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격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문제나 있는 것처럼 국민에게 인식시켜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명예도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선과 비민주성을 거부하며 포퓰리즘적 정치행태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당에 인명진 위원장에 대한 정식 기피신청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인명진 윤리위원장에 대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감기관 평일골프' 파문으로 공성진, 김학송 의원 등과 함께 윤리위에 제소된 송영선 의원도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당에도 목사님을 모셔놨지만 목사님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중간자라고 착각해 자기 말은 절대 옳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거부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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