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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그리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주간 프레시안 뷰] 그리스 사태의 이해를 위해 <1>
제 스승인 박현채 선생이 그랬습니다. "대중이 필요로 하면 무조건 쓴다. 몰라서 못 쓴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지금 그리스 상황을 우리가 알아야 할까요? 만일 그렇다면 저는 아무 것도 몰라도 써야 합니다. 더구나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비서관을 하면서 유럽연합(EU)을 모델로 삼았던 저로선 마땅히 써야 하겠죠. 여러 언론에서, 특히 별로 보수적이지 않은 '경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2015.07.03 10:46:10
문재인 '집권엔진'? 감동이 없는 이유
[주간 프레시안 뷰] 신자유주의 사고에 갇힌 우경화 행보 '위험'
정치인의 메시지는 '관심의 크기'라는 열차에 탑승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멀리,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큰 곳에서 자신의 일관된 가치를 설파해야 하고,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어젠다를 개발해 자신의 프레임 안으로 논의를 끌어들여야 주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론에 주목하는 까닭은 거기에 주눅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흐름을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
2015.07.03 08:41:39
"'영덕 대게'가 위험해요"
[주간 프레시안 뷰] 국회의원과 군수의 사기극
정부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경북 영덕에 최소 2개의 원전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습니다. 급기야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강석호 국회의원이 원전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조차도 주민투표에 찬성할 정도로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강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5.07.03 07:54:19
"밖에선 '호구', 안에선 발길질하는 좀비 정부"
[한반도 브리핑] 한반도 디브리핑 : 한일관계와 사드배치
이 칼럼의 코너 이름이 '한반도 브리핑'이다. '브리핑'은 주로 사전에 정보나 지시사항 등을 요약해서 전달하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 그런데 '디브리핑'(debriefing)은 상황이 끝나고 난 뒤 요약하고 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현재 우리 대외정책에 있어 두 가지 이슈, 한일관계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디브리핑이 필요한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
2015.07.01 11:33:51
왕이 되고 싶은 박근혜 vs. 신민이 되기 싫은 시민
[시민정치시평] '허위의 정치'를 넘어서자
국회법 개정안에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이미 위헌 논란을 제기하던 터라, 모처럼 여야 합의의 중재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는 메르스 국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국회의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물론 어느 정도 예측된 바였다. 다만 어떻게 논란을 종식시키고, 어떤 판단 근거를 제시할 것인지가 관심거리
이양수 한양대학교 강사
2015.07.01 10:27:43
복지부의 어이 없는 '이재명 딴지', 이유는?
[복지국가SOCIETY] 복지부의 '성남시 공공 산후조리원' 반대
경기도 성남시가 시행하겠다고 야심차게 발표했던 공공 산후조리원 사업을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마치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 급식 중단과 진주의료원 폐쇄를 연상시키는 것 같은 이번 보건복지부의 어이없는 결정은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리고 그런 이유는 과연 얼마나 타당한가? 보건복지부의 반대 이유가 군색하다 보건복지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
2015.06.30 16:36:51
줬다 뺏는 박근혜, "뻔뻔해도 유분수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줬다 뺏는 기초연금
7월이면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1년이다. 기초연금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무엇보다 '줬다 뺏는 기초연금' 때문이다. 지난 1년째 기초생활수급 노인들은 매달 25일 기초연금 20만 원 입금을 통장에서 확인하고 다음 달 20일 기초생활 생계 급여에서 같은 금액을 공제당하고 있다. 그 수가 무려 40만 명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노인 70%가 대부분 기초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2015.06.30 06:06:20
야권 혁신, 때론 '마피아'처럼!
[주간 프레시안 뷰] "새정치, 안철수·박원순·김부겸을 지켜라"
"우리의 혁신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말의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우리는 남들이 주목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통해 힘을 키워야 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만큼 주목하지 못하는 그 새로운 가치는 바로 당원입니다. 당의 힘은 당원에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숫자는 정당이 가진 힘의 결과이지 정당이 가진 힘의 원인은 아닙니다. 건국 이래 두
2015.06.19 17:17:59
동성애 혐오, 당신의 수명이 단축된다
[서리풀 연구通] 성적 편견과 건강
성 소수자는 물론 소수 인종, 이민자, 장애인, 빈곤층, 비정규직 등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이들의 건강 상태가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제 새로울 것도 없다.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에 아무런 부정적 영향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동성 결혼 합법화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성 소수자 성인의 20%가 범죄 피해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상임연구원
2015.06.18 10:45:20
메르스의 복수, "내가 다 퍼뜨리고 다닐 거야!"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낙인
메르스 낙인은 위험 수준 메르스 환자나 접촉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낙인이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심지어 메르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일선 최전방 보건의료 전사(戰士)들과 그 가족들에게까지 위험 인물로 낙인을 찍어 접촉을 기피하거나 따돌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메르스 환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이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5.06.17 14: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