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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와 스티브 호킹이 말하는 경고
[좋은나라 이슈페이퍼] <63> 변화하는 세계와 한국의 진로 [1]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 2014년을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면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와 운명을 돌아보고 지식협동조합의 사명을 숙고해본다. 인류는 놀라운 기술적·물질적 발전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동시에 핵전쟁이나 지구온난화 등 엄청난 위험에 직면해있다. 당면한 고용과 분배의 위기도 심각하다. 국내적으로나 지구적으로 연대와 협동의 질서
유종일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이사장,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015.01.05 14:13:37
새누리 152석, 독일식 비례대표제 적용해보니…
[조성복의 '독일에서 살아보니'] 독일의 선거제도 ② 19대 총선결과의 독일식 적용
1953년부터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독일의 선거제도는 그동안 조금씩 개정되어 왔다. 초반에는 비례대표 비율이 40%일 때도 있었고, 1956년에는 봉쇄조항이 만들어졌다. 의석수 배분방식을 둘러싸고 1983년까지는 동트(D'Hondt)식, 1985~2005년에는 헤어/니이마이어(Hare/Niemeyer)식, 2008년부터는 생-라게/쉐퍼스(Sainte-
조성복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 연구위원
2015.01.05 11:13:00
'쥐어짜인 중산층'과 근로빈곤층, 해법은?
[김윤태 칼럼] 생활임금 운동의 중요성
'쥐어짜인 중산층(squeezed middle)'은 영국에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실업 증가, 임금 동결, 부채 증가, 고용 불안, 복지 삭감의 영향을 받아 사라지는 중산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용어는 2011년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 영국 노동당 당수가 BBC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그 해 옥스퍼드 사전은 이 신조어를'
김윤태 고려대 교수
2015.01.04 15:17:57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에서 발견된 국정원 문건, 그 내용은…
[생협평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아서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충격 이후 팽목항을 찾은 변호사들이 있었다. 배의철, 황필규 변호사이다. 이후 결합한 박주민 변호사는 안산을 지켰다. 처음, 희생자 가족들은 충격과 슬픔의 현장에 나타난 변호사들에게 쉽게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안산에서 가족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여러 번 진통을 겪고 나서야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오영중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특별위원회 진상조사단장
2015.01.02 16:48:48
아일랜드 '꿈의 학기', 한국에서도 가능할까?
[민들레]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의 쉴 틈이 될 수 있을까
자유학기제의 원형, 아일랜드를 가다요즘 아이들에게 '여유'라는 단어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에 내몰린다. 남들 눈치 보면서 남부럽지 않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도 경쟁한다. 한글도 익히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세계화 시대라는 이유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을 없애고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꿈과
김상태 <강원일보> 기자
2015.01.02 16:47:15
서민도 이용 가능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꿈꾸다
[생협평론]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어린이집에서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유통기한 지난 재료로 어린이집 급식을 제공했다는 뉴스도 끊이지 않는다. 이런 소식을 듣는 부모들은 불안하다. 그럼에도 집에서 아이를 키울 게 아닌 한 뾰족한 수는 없다. 기껏해야 어린이집에 CCTV를 더 많이 달자는 제안 정도나 떠올릴 뿐이다. 여기, 조금 다르게 접근한 부모들이 있다.
김은남 <시사IN> 기자
2015.01.02 16:45:36
추위를 녹이는 겨울별미
[살림이야기] 파뿌리덮밥, 단호박죽, 현미떡롤, 밤무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꿈에 그리던 라오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열대과일과 허브 가득한 음식을 먹으며 달콤한 휴식을 취했지요. 집으로 돌아온 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잘 안 걸리던 감기에 걸려 생강차를 옆에 달고 조금은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의 입맛과 체질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윤서 자연식 요리연구가
2015.01.02 16:43:47
[포토스케치] 팽목항 통곡의 2014년을 보내다
2015년 1월1일, 세월호 참사 261일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없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는 2014년 마지막 날까지 곁을 내주지 않았다. 그날을 기억하며 우리를 잊지 말라는 듯 강풍이 몰아쳤다. 이날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함께하는 해넘이'에 참석한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014년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매서운 바람이 우리를 일깨우는 것 같다"고 말했
손문상 기자
2015.01.01 13:30:08
한국경제, 여전한 수렁 속의 도저(到底)한 낙관
[주간 프레시안 뷰] 구조개혁, 사회갈등 증폭시킬 수도
안녕하세요? 경제의 흐름을 짚어 드리는 프레시안 도우미 정태인입니다. 유장한 시간을 인간 마음대로 툭툭 끊는 게 영 마뜩찮아도 어쩔 수 없이 한 해를 되돌아 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연말연시에 저한테 들어오는 주문은 한결같으니까요. 금년의 흐름을 정리하고 내년도 경제를 전망하라는 거죠. 해서 지난 2주 동안 UNdesa, IMF, OECD의 세계경제전망을 읽
정태인 경제평론가,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창립 준비위원
2014.12.31 10:11:40
광복 70주년, 다시 해방의 꿈을
[신년칼럼] 역사의 흐름을 읽으며 현실에 대응해야
“어둡고 괴로워라 밤이 길더니 / 삼천리 이 강산에 먼동이 텄다.”8·15 직후 부르던 「독립행진곡」의 첫머리다. 돌이켜보면 일본의 식민지통치 35년은 분단 70년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어둡고 괴롭고 치욕스러운 남의 나라 종살이였기에 해방의 환희와 감격이 그만큼 벅찼다. 그런데 70년이 지난 오늘도 이 노래가 가슴을 울리는 것은 환희의 기억이 생생해서라기보
백낙청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인, 서울대 명예교수
2014.12.31 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