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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 경쟁은 치킨게임, 페달을 멈춰야 한다
[한반도 브리핑] 광복 60주년에는 손잡았던 남북, 10년이 지난 지금은
한반도가 심상치 않다. 광복 70주년으로 떠들썩하지만 지금 한반도는 평화로운 통일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언제부터인가 한반도는 지구 상 가장 치열한 군비경쟁 지역이 되고 있다. 북은 핵실험 이후 각종 진화된 미사일 발사를 시험하고 육해공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하는 한편 핵과 미사일의 결합과 실전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의 군사력 강화와 무력시위 및 무기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5.04.01 07:11:32
'장수의 섬' 제주의 비법이 궁금하신가요?
[박진현의 제주살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텃밭 가꾸기
제주도에 와서 평생 처음 텃밭을 했다. 지난해 봄, '한살림'에서 텃밭 참가자를 모집했다. 한살림 생산자가 직접 와서 텃밭 초보자에게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습위주로 가르쳐 준다고 했다. 나도 거기에 참여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교육을 하지만, 주로 이론 교육이다 보니 농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듣고도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른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
박진현 한살림 제주조직활동가
2015.03.31 09:32:31
성남시 공공산후조리원, 낭비적 복지인가?
[복지국가SOCIETY] 지자체에서 '복지국가' 구현한 성남시를 옹호하며
성남시가 올해 7월부터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공공산후조리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새로운 정책이 아니다.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으로 발표되었고, 이미 제주도 서귀포시와 강원도 홍성의료원, 새누리당 구청장이 재선된 서울시 송파구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성남시의 이번 발표가 이렇게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홍준표 경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
2015.03.31 09:23:49
세계 경제 주도하는 중국, 원동력은?
[차이나 프리즘] 세대별 지도자들의 경제관
20세기 말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중국의 부상'이다. 그런데 한 국가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이 중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지도자 역할의 중요성은 전 세계 역사가 증명하고 있으며, 지도자가 가진 사상이나 가치관이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오늘날 사
고정오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초빙연구원
2015.03.31 08:07:37
삼성, 불법 사찰까지 대물림?
[삼성, 감시당할 것인가 감시할 것인가] <2> '삼성이란 이유로' 묵인된 범죄
한국에서 법과 삼성 중 누가 더 셀까? 질문은 유치하지만 답변은 간단하다. 삼성이라고 답을 한다고 해서 여기에 토를 달 사람은 없다. 왜냐고? 그것은 삼성이 제대로 처벌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법보다 센 권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삼성왕국이 법치국가인 한국을 지배한다고 말해도 절대 과하지 않다. 삼성은 공화국 안에 자리 잡은 치외 법권 '삼성 왕국'이다
조대환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사무국장
2015.03.30 11:01:15
'1호 피난민' 이승만, 서울시민엔 "가만히 있으라"
[달리는 철도에서 본 세계] <49> 한국전쟁, 이승만 실어나르던 철도
1945년 조선 해방 이후 한반도는 국제 정치공학의 복잡한 함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반도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해결책이 보이기는커녕 새로운 문제들이 덧씌워졌다. 남북분단은 양측의 주류로 등장한 권력의 이데올로기가 대립되면서 고착화됐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지형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이었다.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러시아의 혁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객원연구위원
2015.03.29 13:13:08
"'호' 아저씨를 기억하는 도시는 지금…"
[온 가족 세계여행기] 무질서 속에 숨은 질서, 호치민
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가 시선을 잡는다. 간간이 횡단보도 표시와 로터리가 있을 뿐 어디에도 없는 신호등은 사람과 차의 위치를 뒤바꿔 버렸다. 사람들은 차도를 아주 천천히 마치 잠시 차도의 임시 구조물이 된 양 섰다 가다를 반복하며 건너가고 오토바이는 그 사이를 요리저리 피해 다닌다. 처음엔 양쪽에서 왔다 갔다 하는 오토바이들로 한 발짝도 내딛기 힘들었으
가온가람이 가족
2015.03.27 12:12:15
독일, '제4제국'이 되려는가?
[주간 프레시안 뷰] '유러피안 드림'은 끝났나
그리스 외채 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럽의 최대 강국 독일의 과거 행적 및 현재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그리스 정부가 과거 나치 독일의 학살 및 강탈에 대한 거액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독일이 강력한 경제력을 앞세워 유럽을 지배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 나치 독일이 탱크를 앞세워 무력으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5.03.26 19:33:21
"'안전'은 단지 '안전' 문제가 아니다"
[주간 프레시안 뷰] "문제는 시스템이다"
3월 말로 접어든 진도 팽목항은 비현실적으로 조용했습니다. 잔잔한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은 평화롭게만 보입니다. 그러나 노란 리본들이 매달려 있는 팽목항 등대 앞에는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과연 2014년 4월 16일 국가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불과 1년도 전에, 이 부근에서 300명이 넘는 목숨이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사라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 위원장
2015.03.26 19:28:55
"'슬로우 푸드'같은 의학을 꿈꾸며…"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환자는 응급실에만 있지 않다"
"지난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어요?" 일년이 넘게 일주일에 한번 이나 두 번씩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에게 늘 묻는 질문입니다. 그럼 이 분은 그 동안 생겼던 증상의 변화나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을 이야기하고, 저는 몸 상태를 살피면서 식사나 수면과 같은 일상적인 부분과 증상과 유관한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들을 체크합니다. 심신의 상황도 많이 안정되었고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15.03.26 09: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