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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는 존재' 여성, 누가 금기로 만들었나
[인터뷰] <피의 연대기>·<생리공감> 찍고 쓴 김보람 감독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이 세상에 태어나 나이를 먹어가고 의지와 상관없이 피 흘리는 존재로 자라난다. 한 달에 약 5일, 큰 숟가락 세 개 분량. 1년으로 치면 300밀리리터(㎖), 10년에 1.5리터(ℓ) 생수 두 병을 채우고 평생을 모두 합치면 10리터에 달하는 피."(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 중) 여성이면 누구나 28일을 주기로 1년에 열두 번 생리를
이명선 기자
2018.02.12 09:48:02
사회로 인한 불행감이 당신에게 전가되고 있다
[인터뷰]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저자 박미라
"저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미래의 행복은 그 어느 것으로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불확실성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부자가 되어도 문득 닥친 병과 죽음, 사고 등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 자식을 길러도 그 아이가 또 어떤 미래를 맞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든 것은
전홍기혜 기자
2018.02.05 08:45:01
"양기대를 알면 판이 요동칠 것"
[인터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미친 짓이라고?"
다소 무모해 보였다. 8년간 인구 34만의 수도권 기초단체를 이끌어온 실력을 감안해도, 무명에 가까운 시장이 1300만 명이 모여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한다고? 상대도 만만치 않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남경필 현직 도지사가 출전 채비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이다. "나를 알면 판이 요동칠 것"이라고 자신하는 양기대 광명
임경구 기자
2018.02.01 08:40:56
"'돈정치' 생태계를 깨버리겠다"
[인터뷰]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
만 27세의 서울시장 후보는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 정당 중 가장 오래된 정당 후보다. 인물 중심으로 선거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한국 정치 풍토에서 2012년 3월 창당한 녹색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2014년),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2017년 2월), 현재 통합을 모색하는 국민의당(2016년)과 바른정당(2017년), 원내에 진출한 유일한 진보
2018.01.31 10:41:44
"지방선거 의미, 문재인 정부 성공시키는 것"
[인터뷰] 전해철 "갈등 유발하는 이재명, 당에 와서 역할 하라"
언론이 '3철'에 조명을 맞춘다. 해외를 떠도는 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북콘서트 차 일시 귀국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주변의 숱한 권유에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마지막 한 사람.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굳혔다.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자타공인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임경구 기자/곽재훈 기자
2018.01.26 16:05:20
"정치의 재발견, 윤난실을 드립니다"
[인터뷰] 광주 광산구청장에 도전하는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영화 1987은 '6월 항쟁'으로 끝났다. 박종철과 이한열, 두 열사의 죽음과 그에 앞서 민주화의 제단에 피와 땀과 열정을 바쳤던 많은 이들 덕분에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얻어냈고, 6월 전국의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민중들은 '승리'했다. 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6월 항쟁'을 기점으로 '패배'의 연속이었다. 그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2018.01.25 09:39:00
"아파트 공급에도 협동조합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인터뷰]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
박근혜 정권을 물러나게 한 2016년 촛불집회 이후 첫 전국 선거가 올해 6월 있을 지방선거다. 정권 교체는 이뤘지만 여전히 '내 삶'이 변하고 있다고 느끼기엔 부족한 현실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지역 정치가 바뀌어야 유권자들의 일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권의 차기 대권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8.01.15 08:29:06
"출산할 권리보다 낙태할 권리를"
[인터뷰] 저출산고령사회위원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한국사회에서 청춘은 '88만원 세대' 혹은 '무언가를 포기한 세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3포 세대'라는 말을 비웃듯이 '5포 세대'라는 용어가 나왔고, 헤아리기조차 어려웠는지 'N포 세대'까지 등장했다. 어디까지 포기하고 얼마나 더 불행해져야 할까. 한국의 청년들은 불행을 서표처럼 끼워 넣고 살아간다. 헬조선 한국에서 '탈(脫)조선'은 어느새 젊은
박정연 기자
2018.01.07 18:03:30
정해구 "원세훈은 그저 충성맨...MB 지시 일부 있었을 것"
[인터뷰] 정해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장 "대통령, 개혁 의지 강하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어떤 국가 기관이 멀쩡했을까 싶다만, 국가정보원의 위상 추락은 참담할 정도였다. 18대 대선을 코앞에 두고 터진 댓글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 대형 사건이 줄줄이 터지며 국정원은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끝 모르고 내달리는 폭주 기관차와 같던 국정원은 지금은 일탈 행위를 일시 정지한 상태다. 문재인 정부가 취임 직후
서어리 기자(=정리)
2017.12.26 15:54:29
가인 김병로도 '국보법 폐지' 권고했다
[인터뷰] <가인 김병로> 저자 한인섭 서울대 교수
가인 김병로. 900쪽이 넘는 대작이 나왔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자 법전편찬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한국 사법의 창조자'다. "지난 10년 동안 '가인과의 시간 여행'을 통해 책을 썼다"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한민국의 법제-사법-입법-윤리의 네 기둥을 세운 그는 대한민국에 가장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한다.
2017.12.05 07: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