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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주의는 아직도 유효하다"
[인터뷰] 정년퇴임 앞둔 '진보 마이웨이' 손호철 교수
과거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연구실을 몇 차례 찾은 적이 있다.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80년대 사회과학 서적들을 비롯해 넓지 않은 연구실을 빼곡하게 채운 책 냄새가 늘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손 교수 연구실을 다시 찾았다. 진보 정치학계를 대표해온 손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이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제 다른 공간으
임경구 기자/이정규 기자
2017.12.04 08:13:48
"노동1번지에서 '귀족노조' 프레임을 깨겠다"
[인터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후보 출마한 하창민 지회장
얼핏 보아도 탄탄해 보이는 팔뚝이다. 어깨는 떡 하니 벌어졌다. 손가락은 굵고 짧아 영락없이 노동자 손이다.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누가 보아도 몸을 쓰는 노동자였다. 성격도 급하다. 걸걸한 경상도 사투리 속에 간간이 비속어가 튀어나왔다. 실제 자신이 목표로 삼은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주위 평가다. 지난 7년
허환주 기자
2017.11.15 17:43:18
평등을 위해 징병을 거부하고 난민이 됐다
[인터뷰] 안악희 '징병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20대 대한민국 남성들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군대'다. 병역은 '국방의 의무'라는 말로 포장돼 있지만, 꽃 같은 청춘 2년을 고스란히 저당 잡히는 일이다. 지금도 3일에 한 번 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니, 자칫 살아 돌아오는 게 힘들 만큼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상명하복'의 철저한 위계질서 속에서 개인의 신념과 의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7.11.02 09:05:51
'박정희 신화'는 처음부터 없었다
[인터뷰]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저자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③·끝
2013년부터 프레시안에 연재됐던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중 박정희 유신 체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단행본 9, 10, 11권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세 권은 1972년 10월 17일을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유신 쿠데타'와 관련 △유신을 왜 일으켰나(9권) △왜 유신 체제를 막지 못했나(10권) △유신의 뿌리, 일본 군국주의(11권) 등을 살펴보는 내
이재호 기자
2017.10.26 02:46:53
이렇게 '합리적 보수'는 또 죽어가나?
[인터뷰]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저자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②
2013년부터 프레시안에 연재됐던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중 박정희 유신 체제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단행본 9, 10, 11권이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세 권은 1972년 10월 17일을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유신 쿠데타'와 관련 각각 △유신을 왜 일으켰나(9권) △왜 유신 체제를 막지 못했나(10권) △유신의 뿌리, 일본 군국주의(11권) 등을 살펴보
2017.10.25 09:00:49
"촛불 1년, 박정희 체제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인터뷰]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저자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①
2017.10.24 10:28:22
"생리대가 먹는 건가? 식약처 조사가 어이없는 이유"
[인터뷰]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남성이 월경(생리)를 한다면?'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정부가 "세계 어디에도 생리대 위해성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대응을 할 수 있을까? 외부 생식기에 접촉하는 물질인데 '경구'를 통한 독성 실험을 해놓고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10대 때부터 40년 동안 1만 개 이상 써야 하는 물건에 대해 '별것도 아닌 문제로 시끄럽게 한다'는
2017.10.08 10:45:36
기업 독재, 페북 독재를 경계하라
[인터뷰]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저자 이만열 ②
2016년을 거쳐 2017년, 한국 사회는 큰 전기를 맞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분노한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열었고, '1000만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정권이 교체돼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다.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시위로 이끌어낸 정권교체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했
2017.09.25 10:19:12
사드배치=MD편입, 한반도는 이제 '전장'이 됐다
[인터뷰]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저자 이만열 ①
22일 현재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 주인공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지난19일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22일 성명을 발표해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2017.09.22 14:40:37
'명불허전'으로 돌아온 '낮은 한의학'
[인터뷰] 소설 <허임>의 저자 한의사 이상곤
허임은 조선시대 최고의 침의다. 그런 그의 이름이 지난 8월 27일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주말마다 포털 검색어에 종종 등장한다. 허임(김남길 분)과 흉부외과 의사인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의술을 펼치는 타임 슬립 드라마명불허전(홍종찬 연출, 김은희 극본, 본팩토리 제작)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명불허전은
2017.09.09 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