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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본관 앞 농성, 854일째입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삼성 직업병 해결, 더 미루지 말아야
올해는 유난히 춥다. 맹추위가 일주일씩 이상 지속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이런 날씨에 아무리 머리에서 지우려고 애써도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서울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지낸다. 바람이 불면 파르르 떠는 천막 안에서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살인 추위와 싸우며, 사회의 무관심과 싸우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삼성과 기약 없이 싸우며 오늘도 하루를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8.02.06 08:41:06
다른 '안전 약자' 시설들은 안전한가?
[안종주의 안전사회] 밀양이 재난도시 명부의 마지막 이름이 되기를
떠올리기도 싫은 비극의 재난을 겪는 도시들이 늘고 있다. 지하철 재난의 상징 대구, 세월호 참사의 상징 도시 안산, 백화점과 한강교량 등 대형 시설·건축물 붕괴의 서울, 지진으로 출렁인 도시인 경주와 포항, 화재 참사를 겪은 의정부, 장성, 제천에 이어 새해 벽두에 밀양이 재난도시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과 장소, 그리고 정부를 가리지 않고 대형 사고와
2018.01.29 09:14:15
제천 화재, 소방관 처벌이 능사 아니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화재 대응 실패 처벌, 안전 사회 새 화두
지난 22일로 제천 화재 참사 한 달째를 맞이했다. 당시 불끄기에 나선 제천 소방공무원 처벌 문제를 놓고 연일 뜨겁다. 온라인에는 소방공무원 처벌을 반대하는 글들과 댓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제천 화재 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 반대'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까지 무려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 청원에 참여했다. 재
2018.01.23 08:36:49
미세먼지 공방, 뜨거울수록 좋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미세먼지, '사회적 재난'이다
요 며칠 사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매스미디어 등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가 공중파, 종편 등을 가리지 않고 부쩍 늘어났다. 이 가운데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른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출퇴근 시간 면제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간 뜨거운 공방도 빠지지 않는다. 공방의 주 내용은 '서울
2018.01.18 07:51:09
독감 예방주사는 왜 효과가 없었을까?
[안종주의 안전사회] 새해에는 플랜 B를 준비하자
전국 곳곳에서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연말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독감이 새해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일찌감치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이들도 독감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독감주사를 맞았는데도 왜 소용이 없느냐는 하소연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백신의
2018.01.09 11:16:07
소방관 증원은 찔끔, 소방안전법은 국회에 묶여
[안종주의 안전사회] "잔인한 달" 표현, 새해엔 안 나오도록…
4월만 잔인한 달이 아니었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마저도 잔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말이다. 지난 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이 낚싯배를 들이받아 뒤집는 사고로 낚시꾼 등 15명이 숨졌다. 16일에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시간 여 만에 4명이 거의 동시에 숨졌다. 모두 휴일에 전해진 비보였다. 이런 충격이
2017.12.26 10:21:46
이대목동병원 아기 집단 사망, 의료진 실수라면?
[안종주의 안전사회] '환자 안전 소홀한 병원은 망한다' 교훈 남겨야
네 명의 아기가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세상의 공기를 제대로 마셔보지도 못한 채 숨졌다. 이들은 거의 동시에 최상급의료기관인 대학병원 신생아실 인큐베이터에서 숨졌다. 죽음의 원인은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미스터리 사건이다.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검에 들어갔지만 사망원인을 속 시원하게 밝혀줄 수 있을지는 지켜보아야 한다. 우
2017.12.18 13:28:35
타워크레인 무너져 사람 죽었는데 원청은 '벌금형'?
[안종주의 안전사회] 안전 멀리하면 기업 망하게끔 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해야
고층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타워크레인 사고로 숨지는 노동자들이 올 들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동원물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85m 높이 타워크레인 중간지점(64m)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쓰러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타워크레인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올
2017.12.11 16:01:50
낚시인구 700만 시대, 손맛보다 '생명'이 먼저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인천 낚싯배 사고, 종합 백서 펴내야
지난 3일 일요일 새벽 많은 생명이 스러져갔다. 낚시를 즐기려던 사람을 태운 낚싯배가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자신보다 30배나 더 덩치가 큰 급유선에 들이받혀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22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되고 13명이 숨졌으며 2명은 실종 상태다. 지난 2015년 9월 제주 추자도 해역에서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건 이후 최악의
2017.12.04 11:02:40
포항 지진,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안종주의 안전사회] 원인은? 대피요령 전파는? 그리고 석면 위험성은?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2시 29분께 지진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포항 지역을 강타해 전국에서 진동을 감지한 국민이 불안에 떨었다. 이번 포항 지진은 지난해 인근 경주에서 발생했던 진도 5.8 규모보다 약간 낮은 5.4로 에너지 세기 면에서는 10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진앙지가 경주 때의 13킬로미터보다 5~6킬로미터
2017.11.16 08: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