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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언제까지 '죽음의 가스'를 마셔야 하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황화수소 누출 사건
네 명의 노동자가 황화수소(H2S)라는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폐수를 처리하던 중 노동자가 황화수소 가스에 중독돼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네 명은 5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위독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업체 인근 다른 공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3명도 이 공장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18.12.03 11:37:07
"미세먼지는 사회재난"…'빈 말' 아니려면
[안종주의 안전사회] 사회재난에 걸맞은 대응 필요
세상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는 그 유명한 '마법의 거울'에게 한 서울시민이 물었다. "거울아! 거울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 거울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미세먼지야."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이라고 정의했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발암물질 미세먼지의 위협은 사회재난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2018.11.19 08:00:12
잇단 주사 사망 사고, 빨간불 켜졌다
[안종주의 안전사회] 병원 신뢰 위협하는 주사 사고
인천 지역 병원에서 최근 두 달 간 주사를 맞은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하고 수액주사, 마늘주사 등 주사의 종류도 다양해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 지역의 잇단 주사 사고는 지난해 12월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
2018.11.13 11:19:55
런천미트 대장균 논란, 못 밝히면 모두가 패배자
[안종주의 안전사회] 독립적인 전문가위원회 꾸려야
위험이나 안전 관리기관의 생명은 신뢰이다. 식품 안전은 더욱 그렇다. 안전하지 못한 식품을 제조·판매한 기업이 있다면 그에 대한 불신으로 해당 기업은 심하면 존폐의 기로에 설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식품 안전을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 당국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당국의 발표를 더는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식품안전 당국이 지녀야 할 최대의 무기는 식품위해 요소
2018.11.07 10:16:12
'희생양 만들기'는 재난 예방의 걸림돌
[안종주의 안전사회] 고양 저유소 화재, '고질병'이 도졌다
휴일 고양 시민은 물론 서울시민, 아니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하는 저유소 화재 사건이 터졌다. 7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유류저장고 화재사고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름을 저장하고 있는 곳에서 일어난 화재여서 14개나 되는 기름 탱크 모두가 폭발하는 대재앙으로 혹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밤새도록 했다. 기름 탱크 하나만 완전히 태우고 17시간 만에 불
2018.10.11 15:06:02
'침대 라돈' 장기 노출자 당장 추적 조사해야
[안종주의 안전사회] 방사성 라돈, 침대만 위험한 게 아니다
최근 전주에 새로 지어져 입주하기 시작한 한 아파트 욕실서 권고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방사성 라돈이 검출돼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올 들어 터져 나온 라돈침대 사태로 아직도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제 안방뿐 아니라 거실, 욕실 등 주거 공간 전반에 대한 라돈 위험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욕실 선반에 천연석을 사용
2018.10.05 02:30:05
3년 만의 메르스, 왜 공항에서 확인 못 했나?
[안종주의 안전사회] 입국 때 발열 증상 보였는데 정상 입국, 왜?
3년 만에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다시 국내 상륙했다. 이 불청객을 물리치기 위해 방역당국, 의료기관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의 쿠웨이트를 방문한 뒤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출발한 항공기 EK322편(아랍에미레이트항공)으로 지난 7일 오후 4시51분 입국한 61세 남성이 8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
2018.09.09 14:28:34
음주운전자를 부검하라
[안종주의 안전사회] 음주 운전, 처벌에서 그치지 말아야
음주운전은 우리 사회 고질병이다. 이 고질병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이들도 있다. 가족이나 동료, 타인을 죽이는 살인자가 되기도 한다. 음주운전은 유명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정치인과 고위인사, 장삼이사 등 거의 모든 사회구성원에서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다. 장관 등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가 하면 이 때문에 검증에서 탈락하기도
2018.09.04 16:10:03
'위험팔이'를 경계하라!
[안종주의 안전사회] 극단적 위험 인식, 폐해 심각하다
어제(20일) 오후 전화 한통을 받았다. 교육방송(EBS) 기자라고 밝힌 그는 대뜸 이렇게 질문했다. "박사님이 얼마 전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석면특강을 하면서 석면은 먹어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강의하셨다는데 맞는가요?" 그의 질문은 이 초등학교 어느 학부모가 말한 것을 비판적 관점에서 보거나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2018.08.21 13:09:08
BMW 화재,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철 밟을 건가?
[안종주의 안전사회] 두 사건의 닮은 점 5가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BMW(베엠베 혹은 비엠더블유)가 슈퍼폭염으로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특히 베엠베 자동차를 몰고 있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자동차도 주행 중 혹은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동차의 화재는 재산 손실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안전 문제로 다루는 것이 적절
2018.08.13 13: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