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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대통령 지시 받아 기업 접촉했다 말해"
사정당국 관계자 "최순실→박근혜→안종범 순으로 얘기했다 설명"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모금 대상 기업들과 접촉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사정 당국 관계자는 이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수석은 최순실 씨와는 직접 연락을 한 적이 없고, 박 대통령이 지시를 하면 밑의 직원을 통
곽재훈 기자
2016.11.02 16:18:15
안철수도 '박근혜 하야' 요구…총리 임명에 '폭발'
문재인 "국정 공백 우려된다"면서도 "朴, 마지막 기회 박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협의 없이 차기 국무총리 내정자를 전격 지명하자, 야권 대선 주자들은 '하야하라'는 직설적 요구로 맞섰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공개적으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게 주어진 정치적 소명을 담아 비장한 각오로 선언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2016.11.02 16:16:23
전국 1550여 단체 "박근혜 퇴진 국민 행동 돌입"
시국 선언 참가 대학도 100곳 넘어…3일부터 본격 행동
전국 1550여 개의 시민 사회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전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4.16연대 등 1553개 시민단체들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즈음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 비상 시국을 종식시키는 길은 박근혜 정권의 퇴진밖에 없다"며 이같이
서어리 기자
2016.11.02 15:18:19
'오락가락' 김병준, 초유의 총리직 수락 유보
일주일 전 총리 제안받고 발표 났는데도 "내일 입장 낼 것"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 지명을 받은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가 사실상 총리직 수락 여부를 유보한 것처럼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김 교수가 국민안전처 장관을 추천했다고까지 발표했으나 정작 김 교수는, 이날 언론에 아직 총리직 수락 자체가 결정되지 않은 것처럼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2일 오후 2시 30분경 포토라인에 섰다. 당초 '2
박세열 기자
2016.11.02 14:59:15
안종범 검찰 출두…'대통령 지시냐?' 묵묵부답
"침통한 심정…잘못된 부분 책임지겠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함께 재벌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검찰에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검찰 청사에 도착해 "침통한 심정"이라며 "잘못된 부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두 재단 모금을 전경련에 지시했느냐', '모금이
2016.11.02 14:41:32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에서 추도사"
金 내정자, 우병우 장인, 최순실 변호사…'동향' 인연 눈길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2일 차기 국무총리로 전격 지명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사이의 인연이 정치권에서 언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우병우 전 수석 장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던 분"이라고 했다. 2013년 당시 이 회장의 5주기 추도식
2016.11.02 13:58:34
"미르재단 불법 모금, 몸통은 최경환"
김영주 "최경환도 검찰 수사해야"…최경환 "허위 사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최고위원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 자금을 지원하도록 독려한 '몸통'으로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2일 지목하고 나섰다. 최경환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불법 모금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김윤나영 기자
2016.11.02 13:56:32
"박근혜, 역사 교과서 두고 '혼' 타령하나 했더니..."
교육계, 사학계 국정 역사교과서 전면 백지화 촉구
오는 3일이면 박근혜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제를 확정 고시한지 딱 1년이 된다. 국정 교과서 집필진이 11월 28일 현장 검토본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인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전면 무효' 요구도 다시금 드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 국정 농단이 만천하에 드러남에 따라 "국정 교과서 또한 정상적인 국정 운영의 결과물이 아닐 것"이라는 주
2016.11.02 13:29:40
친박들, 10년 전 김병준에 "신뢰성에 치명적 약점"
과거 김병준 비난했던 새누리당 인사들 발언 보니…
노무현 정부 때 교육부총리에 임명됐다가 낙마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직에 지명됐다. 지난 2006년 김병준 교수는 그야말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의 '공공의 적'이었다. 특히 '세금폭탄(종합부동산세)'의 기획자로 지목됐던 그는 교육부총리에 내정되자마자 새누리당의 융단폭격을 감당해야 했다. 김 교수가 교육부총리에 내정된 게 2
2016.11.02 12:23:50
靑 개각 발표하자…이정현, 사퇴 거부 '버티기'
黨 대책회의 도중 개각 발표에 '술렁'…정병국 "이정현, 미리 알았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일 "부족한 당 대표에게 많은 능력을 보태달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전날 김무성 전 대표 등 여권의 잠룡 5인이 이 대표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고, 며칠에 걸쳐 당내 비주류가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끝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에 빠진 당에서 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하얀 기자
2016.11.02 12: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