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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뽕으로 '헬조선' 잊으라?
[기자의 눈] 국정 교과서 '고대사' 강화 노림수는…
때 아닌 '역사 전쟁'이 한창이다. 박근혜 정부는 역사 전문가와 다수 시민의 반발을 무시하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안을 확정 고시했다.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게 '큰 전쟁'이라면, 법정에서 벌어지는 '작은 전쟁'도 있다. 서울 서부지방법원 304호 법정이 전장이다. 김현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30일 이 자리에 섰다. 법정 속
성현석 기자
2015.11.04 16:22:43
결국 국정화…국민 기만 '답정너' 정부!
[기자의 눈] "왜곡‧미화는 절대 없다"는 약속, 지켜보겠습니다
"어디 잘들 해봐" 2주 전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 선언에 참여한 어느 대학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찬성하는지, 선언은 누가 주도했는지, 반대 의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러나 들려온 대답은 비아냥 뿐이었다. "잘들 해보라"는 말 뒤에는 '아무리 노력해봐야 결론은 국정화로 나와 있다'라는 말이 숨어있는 것 같만 같았다
서어리 기자
2015.11.03 17:53:57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정권의 '홍반장'?
[기자의 눈] 어버이연합의 '묻지마 폭력', 언제까지 묵인할 건가
배우 엄정화, 김주혁 주연의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 김주혁(홍반장)은 동네 주민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나는 일종의 '이상적인' 존재다. 그가 까칠한 엄정화(윤해진)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나는 이유는 수구 우익 단체 어버이연합의 '작태' 때
허환주 기자
2015.10.26 18:10:10
'디턴 왜곡 사태'와 국정 교과서
[기자의 눈] 박근혜 정부, 국제화시대 왜곡 일삼는 출판사 수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선정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묻혔을 진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9월 디턴 교수의 저서 위대한 탈출이 한국경제신문 출판부(한경PB)에 의해 번역 출간되면서 완전히 왜곡됐다는 의혹이 최종 확인된 것이다.(이인제도 노벨상 디턴에게 사과하라) 26일 한경PB에 따르면, 디턴 교수와 원서 출판사인 프린스턴대 출
이승선 기자
2015.10.26 15:30:28
'부친 명예회복' 누설 후 잘린 대변인, 억울할까?
[기자의 눈] 국정화는 박근혜 뜻…"다 보면 기운이 온다"
2012년 9월 23일, 대선을 약 3개월 남짓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몇몇 기자들과 여의도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천기누설을 했기 때문일까? 그는 당 대변인 직에서 물러나야
박세열 기자
2015.10.23 17:24:45
이인제도 노벨상 디턴에게 사과하라
[기자의 눈] 불평등이 성장 동력이라는 이데올로그들
2015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핵심 이론이 한국경제신문사 계열 출판사에 의해 '적극적으로 왜곡'돼 소개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성장에 따른 지나친 불평등의 위험성을 경고한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의 저작을 "불평등이 성장의 동력"이라고 정반대로 왜곡해 마케팅을 한 한경PB가 20일 국내 언론에 "디턴 교수에게 사과했다"면서 잘못을 인정한 것이다
2015.10.20 21:41:31
신격호 일가 싸움, 롯데의 미래는 안중에 없다
[기자의 눈] 그들은 롯데 경영할 자격이 없다
"온전한 절반인가, 망가진 전부인가." 나라면 '온전한 절반'을 택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권력 맛을 본 사람들은 다르단다. 무조건 '망가진 전부'를 고른다고. 절반씩 나눠 가지면, 누가 대장인지가 불분명하다. 권력자들은 그걸 못 견딘다는 게다. 파이가 좀 적어도, 확실한 권력을 보장 받기를 원한다. 파이가 모자라면, 힘으로 사람들을 쥐어짜면 된다. 그럼
2015.10.20 17:40:24
독신녀 집 무단침입한 싸이 측, 법대로 하는 건가?
[기자의 눈] 싸이와 카페 드로잉, 누가 법을 어기나
가수 싸이 측과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원의 강제집행 명령, 그리고 정지처분이반복되고 있다. 이미 세 차례 강제집행이 진행됐다가 중단됐다. 법적 소송도 10여 건에 달한다. 명도소송부터, 명예훼손까지 다양하다. 분쟁이 장기화하는 이유다. 많은 언론이 이번 사태를 두고 '을의 횡포'라고 칭한다. 세입자인 카페 '드로잉' 측이
2015.10.14 09:41:57
롯데 신동주는 왜 민유성과 손 잡았을까
[기자의 눈] 여전히 베일에 싸인 롯데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부부가 8일 기자들 앞에 섰다. 한국어를 못 하는 신 전 부회장을 대신해 부인 조은주 씨가 '입' 역할을 했다. 이들 옆에는, 눈에 띄는 인물이 또 있었다.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이다. 그는 리먼브라더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산업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당시 산업은행 민영화, 리먼브라더스 인수 등을 추진했지만, 뜻
2015.10.08 15:32:50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끝은 어디인가?
[기자의 눈]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폭스바겐"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디젤 자동차에 대한 불신으로 끝날까. 독일 제조업이 그간 쌓아둔 신뢰를 날려먹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독일 제품이 비슷한 품질의 중국 제품보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중국에 부족한 게 독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신뢰다. 그런데 그게 무너졌다. 신뢰
2015.10.02 17: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