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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새누리당, 옥시만큼 나쁘다
[기자의 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절규할 때 어디 있었나?
새누리당이 29일 뒤늦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 대책을 주문한 지 하루 만이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누리당의 태도에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지난 3년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법'을 반대한 당사자들이 바로 새누리당 의원들이기에 그렇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논
김윤나영 기자
2016.04.29 17:32:25
'실패한' 박근혜, '나쁜' 대통령도 될 텐가?
[기자의 눈] 세월호 진상 규명이 '세금' 아낄 일인가
26일 청와대에 갔었다. 취임 첫해 편집국장.보도국장 오찬 간담회 이후 3년 만에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났다. 박 대통령은 여전했다. 어색한 웃음, 딱딱한 말투, 이런저런 그래서 등 군더더기가 많이 들어간 만연체 화법, 무엇보다 총선 이전과 달라진 게 없는 강경한 내용. 지난 4.13 총선은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여당 지지자나, 야당 지지자나, 무
전홍기혜 기자
2016.04.28 14:57:45
'어버이연합 사태'로 본 전경련 해체 이유
[기자의 눈] '정경유착 구현'과 '국민 사상 개조'가 본업인가
대표적인 민간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61년 출범 이후 조직이 해체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단체가 반사회적 단체라는 지탄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도 아니고, 대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에 불과한 전경련에 대해 왜 해체 여론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일까? 이익단체가 합법적으로 회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상적 활동
이승선 기자
2016.04.21 16:04:38
옥시는 '살인 면허' 기업? 103명 죽이고도…
[기자의 눈] 가습기 살균제 참사, 세월호 참사는 반복된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 노동자와 소비자의 희생이 생겨도 기업을 처벌 대상으로 삼는 것을 회피하는 사회에서 비슷한 참사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가 현재까지 공식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 146명 가운데 103명이 사용한 제품을 생산한 업체는 회사명과 회사의 형태를 바꾼 채 그대로 존속하고 있다. 이 제품에 의해 사망
2016.04.20 14:27:22
'공주'에서 '뒷방 할매'로! "박근혜 할머니!"
[기자의 눈] 박근혜 대통령 생각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쯤은 총선 결과를 보고서 놀란 가슴이 진정됐을 것이다. 명색이 진보 언론에서 밥벌이를 하는 기자도 놀랐으니, 여당의 승리를 마음속 깊이 바라며 또 확신했던 대통령은 얼마나 놀랐을까? 새벽에 개표 방송을 보면서 몇몇 동료와 청와대의 대통령 안부를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말을 주고받은 것도 이런 사정 탓이다. 뜬금없이 박
강양구 기자
2016.04.15 11:27:08
'노태우 딸'과 김문수, 저만 이상해요?
[기자의 눈] '투사' 김문수, '노태우 딸' 도움으로 당선 되나
참 얄궂다. 전두환 정권 2인자의 딸과, 전두환 정권에 의해 고문을 당했던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가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4일에 이어 7일에도 김문수 후보 선거 사무소를 찾았다. 김 후보는 사전 보도자료까지 내며 노 관장의 선거 지원을 홍보하고 있다. 김 후보는 1986년 5월 3일 인천시민
박세열 기자
2016.04.07 17:16:32
김종인과 안철수, 낯 뜨거운 '광주 전쟁'
[기자의 눈] 김종인과 안철수의 '존재 부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광주 전쟁'이 낯 뜨거운 수준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는 행태들이 도를 넘고 있다. 먼저 더민주 김종인 대표. 6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광주에 삼성을 끌어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국민의당이 내건 '호남 정치 심판론'을 뒤집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정치 심판' 프레임을 '경제 발전'으로 돌리는 것과
2016.04.06 10:58:41
한국 정치, '오세훈의 저주'가 문제다!
[기자의 눈] 오세훈은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은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다시 '정당 정치'를 시작했다. 여론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다소 우위다. 오 전 서울시장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호감은 이른바 '오세훈 법'에 대한 추억과 맞물려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반부패 정치 개혁을 내세우며 정치 자금법, 공직 선거법, 정당법 등의 개정
2016.04.05 16:25:45
'죽은' 유승민이 '산' 박근혜를 친다?
[기자의 눈] 끝내 유승민 버린 박근혜의 속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누구나 '설마'라는 단서를 달곤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뒤끝' 보다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의 '승리욕'이 더 강할 거라고 내다봤다. 권위주의 시절은 지났고 그만큼 새누리당의 지지층에도 어느 정도의 변화가 생겨왔다. 제아무리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도, 단지 그와 맞섰다는 이유로 당의 중진 의원을 보란 듯이 '제거'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최하얀 기자
2016.03.24 07:06:32
'유승민 죽이기'와 '벌거벗은 임금님'
[기자의 눈] 새누리당, 유권자를 바보로 아나?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 컷오프 꼼수로 역풍을 자초하고 있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총선 후보 등록 기간인 24일 전까지 유승민 의원 공천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 기간인 24일~25일 사이에 정당을 변경하면 출마할 수 없다는 것을 이용해 23일까지 유 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3일까지 당에서 결론을 내
2016.03.22 09: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