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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영국과 중국의 "황금시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순조롭던 양국 관계, 어쩌다 이렇게 됐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영국은 최근까지 서구권의 그 어느 국가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2015년에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기반 개발은행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AIIB)에 G7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참여했다. 같은 해
권의석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1.27 09:51:23
서구를 향한 '욕망', 동북아 연대는 어떻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동북아시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항저우에 가면 108미터 높이의 에펠탑을 볼 수 있다. 이 에펠탑은 19세기 중후반 파리 시장 오스만(Georges-Eugène Haussmann)의 도시 개조 사업으로 만들어진 경관을 복제한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한 부동산 회사가 파리의 경관을 그대로 모방하여 신도시의 한 구역을 만든 것이다. 서구 도시들의 경관을 그대로 모방한 신도시의 풍경이 관찰
박해남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1.22 13:32:09
중국의 한푸, 문화판 '동북공정'?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에 남아있는 중국의 그림자
한복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다. 이러한 관심은 중국의 게임에도 나타난다. 중국의 게임사 페이퍼게임즈가 스타일링 게임인 <샤이닝 니키>를 한국에 서비스하면서 한복을 게임에 도입한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게임 속 한복이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중국 네티즌이 "한복은 중국 명나라 의상이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
박성호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1.13 10:46:40
하버드 출신 박사가 동사무소에 취직한 이유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정년 보장에 목숨거는 중국 청년들
얼마 전 하버드대 생물물리학 박사 출신의 뤄린자오(羅林姣)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난산(南山)구 타오위안(桃源) 가도판사처(街道辦事處, 주민센터)로 이직을 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하버드' 박사가 주민센터로 이직하는, 이러한 행보를 보여준 고학력자는 뤄린자오만이 아니다. 중국 국내 일류 대학의 부교수 한 명도 가도판사처로 자리를 옮겼다는
천춘화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1.06 10:50:21
인류 최대 조사 사업, 중국 인구 조사하기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인구 대국도 피하지 못하는 인구 문제
2020년 11월 1일 0시를 기해 중국에서 제7차 인구센서스(人口普査)가 시작된다. 이번 조사에는 700만 명 이상의 조사원이 투입될 것이라 한다. 조사 대상 인원, 조사원의 숫자 등등 여러 면에서 이번 조사는 유사 이래 인류 최대의 조사사업이 될 것이다. 건국 후 첫 번째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53년, 중국 정부는 상세한 인구자료를 확보할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0.30 09:17:09
4차 산업혁명, 5G 시대의 공자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근대 중국의 개혁가 강유위의 <논어> 읽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자, 그 세상의 생각을 바꾸어야 강유위가 살았던 청나라 말기에는 아편전쟁 이후로 서양 사상이 물밀듯이 유입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도 당시 청나라를 움켜쥐고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사상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공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서양 것을 완전히 배척했던 것은 아니다. 서양 것을 배워 서양을 이기자는 '이이제이(
김현주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 교수
2020.10.23 08:27:19
한반도 대학에 처음 부임한 중국인 교수를 아십니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역사 속 가장 약한 시기의 중국학
처음이었다. 서울에 중국인 교수가 온 것은 1927년 4월 5일, 스물 여섯 살의 웨이젠공(魏建功, 1901-1980)이 서울역 플랫폼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한반도에는 일본이 설치한 4년제 대학 경성제국대학이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경성제국대학은 초기 기획단계부터 '동양학의 특종학부'를 대학의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동양학의 특종학
이용범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0.16 13:49:09
코로나19 시대, 한중 경제의 구원투수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언택트' 경제가 창출한 새로운 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비접촉(언택트)'이 일상화된 가운데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 경제가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는 아날로그 경제에 대응되는 용어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경제활동을 포함한다
신금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
2020.10.10 11:58:13
왜 중국은 서방에서 인정받지 못하는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에서 입관학이 환영받는 이유는?
2019년~2020년 중국의 웹상에서 '입관(入关, 루관)'과 '입관학(入关学, 루관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였다. 본래는 웹상의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탄생한 단어이지만 이제는 중국 인터넷 정치판(键政)을 넘어서 주변 어디서에든 쉽게 들을 수 있는 유행어가 되었다. 한 중국 네티즌에 따르면 회사 로비 커피숍에 앉아서도 얼굴을 붉혀가며 치열하게 입관에 대해서
임진희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10.03 13:15:30
화웨이 겨냥한 미국의 수출통제, 美기업에 오히려 독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미·중 기술패권 전장(戰場) 속 한국은 어부지리?
미·중 간 기술패권 전쟁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현실화 됐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중국보다 미국의 다급함이 더 안쓰러울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대략 지난 한 세기 동안 전 세계 선진 기술을 이끌던 국가다. 그런데 이제 겨우 경제 개발 40년 차인 중국에게 4차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 기술인 5G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생긴 것이다. 미국은 우선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0.09.25 09: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