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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어떤 조건'에 남북관계 개선을 포함시키자
[한반도 브리핑] 미국과 북한의 틈, 한국이 채워야 한다
5월 21일 북한이 고체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했다. 지난 2월 최초 발사 이후 두 번째이다. 북한은 실전 배치를 위한 발사였다고 밝히고 있다. 5월 14일 북한이 새로운 액체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 12호'를 시험 발사한 지 겨우 일주일 만이다. 화성 12형의 경우에는 비록 날아간 거리는 800킬로미터(km)에도 미치지 못했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2017.05.24 08:22:31
문재인, 이산가족 상봉부터 시작하라
[한반도 브리핑] 대통령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과업을 안은 대통령의 취임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1987년 출범하여 30년의 수명을 다한 6공화국을 마무리하고 새 공화국을 준비하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았다. 국내적으로는 국정농단 사태로 헌정질서가 중단된 초유의 사태를 수습하고 새로운 헌법 질서를 재건하는 일에 국민합의를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
2017.05.10 17:12:02
트럼프 대북정책, 출발이 나쁘지 않다
[한반도 브리핑] 이제는 북한이 '전략'적으로 인내 할 때
고비를 넘겼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언제든지 또 고비가 올 수 있다. 봄이 와도 봄같이 않았던 지난날과 다르지만, 여전히 한반도의 봄은 살얼음판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최대의 압박과 포용'(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주장하지만, 과거의 실패한 흔적도
김연철 인제대학교 교수
2017.04.19 08:16:16
북한, '선의'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한반도 브리핑] 제재와 대화, 종합 처방이 필요하다
최근 야권 대선후보의 이른바 '선의' 논란이 화제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잘못을 한 사람도 애초 동기는 선의였음을 믿고 싶은 정치인의 발언이었다. 선의는 좋은 의도를 말한다. 그러나 선의가 잘못된 결과를 정당화하거나 불법적 사실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선의 논란이 있던 즈음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이 피살되었다. 백두혈통까지 백주대낮에 공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2017.03.02 08:52:37
북한 선제타격하면 서울 광화문과 강남은…
[한반도 브리핑] 무책임한 선제타격론이야말로 '반미(反美)'
지난 12일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북극성 2형'을 시험발사했다. 지난해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1형'을 지상발사형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북극성 1형'과 비교해 새롭거나 크게 진전된 것은 아닐 수 있으나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한 중거리 이상의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02.16 08:41:15
박근혜가 방치한 '1호 납북자', 최악의 기록 추가
[한반도 브리핑] 북한도 강제 억류 인정하는데…
진퇴유곡(進退維谷) 외교절벽(外交絶壁)에 선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정부는 국정 모든 분야에 관리모드로 들어섰다. 새로운 정책을 만들거나 기왕의 정책을 뒤집는 것은 대행정부의 권한을 넘는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더구나 지금 형편에서는 국정교과서 문제나 한일 '위안부'합의 이행 문제처럼 기존정책의 집행을 나름 잘 관리하겠다는 것도 쉬운 일
2017.02.01 08:16:15
이명박+박근혜+허경영=트럼프, 그를 상대하는 법
[한반도 브리핑] '미치광이 전략'에 맞선 한국의 전략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1일 1건을 터트리고 있다. 미국언론은 '미치광이 전략(Madman Strategy)'이라는 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치광이 전략이란 치킨게임에서 사용하는 충격요법이다. 이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게임으로, 서로 자동차를 탄 채 마주 보고 달리다가 핸들을 먼저 꺾는 쪽이 지는 방식이다. 어느 쪽도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
2017.01.26 14:14:27
혼돈의 시대, 박근혜를 뺀 '외교게임'이 시작됐다
[한반도 브리핑 ] 불확실성에서 살아남기 : 2017년 한반도 정세 전망
시계 제로. 한반도뿐만이 아니다. 세계 질서 자체가 '불확실의 안개'다. 미국에서도 유럽에서도 2017년을 전망하는 '열쇠 말'은 '불확실성'이다. 트럼프 정부의 외교 노선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지만, 알고 보면 트럼프의 당선 자체가 '불확실성'의 결과다. 세계화의 그늘에서 만들어진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실에 대한 불만'의 물결
2017.01.04 11:57:01
박근혜·최순실이 망친 나라 어떻게 뜯어고칠까?
[한반도 브리핑] 어둠의 2016년, 촛불로 밝힐 2017년
김대중 대통령은 마지막 일기에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했다. 지도자가 '역사와 국민을 믿고' 공의를 추구하는 정치를 했을 때, 우리는 1년 반 만에 IMF 금융 위기를 극복했고, 우리나라 역사상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인권과 복지를 확장했으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꿈꿀 수 있었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 보다 더 나은 내일을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2016.12.21 14:32:03
트럼프는 정말 고립주의자인가?
[한반도 브리핑] 박근혜와 트럼프의 '이중고'. 극복할 수 있을까?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이미 국내외에서 트럼프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기에 여기선 총론적 분석은 지양하고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두 가지 문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하나는 과연 세간의 평가대로 트럼프의 대외정책 노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
2016.12.07 10: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