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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다시 국가를 생각한다
[복지국가SOCIETY] 참사가 묻는 것은 '국가란 무엇인가'
아프고, 슬프고, 분노가 인다. 집단 우울감이 국민을 짓누른다. 국가가 애도 주간을 정해 애도는 하되 진실(?)은 추궁하지 말라고 하는 듯한 그 기간을, 과연 온전한 애도를 하는지도 모를 황망함으로 한 주를 보냈다. 세월호 참사 8년이 지난 올 가을, 다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한복판 이태원, 그것도 통행로 골목길에서 순식간에 별이 된 156
강경숙 원광대 교수
2022.11.07 11:56:32
후진하는 한국 정치, 인문학적 사고가 절실하다
[복지국가SOCIETY] 인문학적 사고가 정치를 살찌운다
인간본성은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주제다.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을 탐구한 철학자다. 그는 인간은 생명, 세계성, 다원성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전제한다. 그 중에서 다원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공적 영역의 삶인 '정치 활동'이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한다고 한다. 민주정치의 핵심을 외면한
김진희 노무법인 벽성 대표
2022.10.31 11:19:21
디지털 장밋빛 미래의 그림자… '일자리 예습' 준비해야 할 때
[복지국가SOCIETY] 디지털 경제와 노동의 미래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산업과 노동의 근본적인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팬더믹의 영향으로 그 속도는 가속화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디지털 경제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제시하였다. 지난 8월에는 반
김종권 정책연구소 이음 책임연구원
2022.10.24 13:34:26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관계는 '순망치한'
[복지국가SOCIETY] 퇴행하는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다. 앞으로 5년의 국정운영 방향이 가시화되어야 할 지난 5개월이었지만, 이 정부가 무엇을 하려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임기 초반이다. 방향성의 부재와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행보 때문인지 취임 초반의 대통령 지지율은 20~30%대에 머물고 있다. 다른 정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퇴행하
윤호창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상임이사
2022.10.19 10:41:44
"단순 '탈시설'로는 장애인·아동·노인 시설 문제 못 바꾼다"
[복지국가SOCIETY]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하여…
복지국가와 사회적 약자 복지국가는 모든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국가이다. 복지국가는 어떻게 작동되는가? 보통 국민들이 낸 세금과 보험(건강, 연금, 고용, 산재, 요양 등)을 재정으로 나와 내 가족이 아플 때, 직장을 잃었을 때, 일하다 다쳤을 때, 나이가 들어 은퇴하고 병들었을 때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각각의 사회보장이 작동하여 국민들의
조준호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대표
2022.10.11 10:45:47
스웨덴은 말한다: 도서관은 민주주의의 기지
[복지국가SOCIETY]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웨덴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월 11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스웨덴에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난민 반대를 내세우는 스웨덴민주당이 우파연합 내에서 가장 의석이 많은 정당이 되었다. 스웨덴에서도 극우파가 득세를 하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배경이다. 스웨덴은 1911년
윤송현 '모든 것은 도서관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2022.10.04 11:54:14
외교참사 넘어 '수출참사' 우려된다…한국판 '블루리본위' 만들자
[복지국가SOCIETY]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신남방 정책
호령여한(號令如汗)이란 말이 있다. 큰 명령은 한 번 흘러 되돌릴 수 없는 땀과 같다. 임금의 명령이 이와 같다는 말이다. 전쟁에서 한 번 발포(發布)한 명령은 취소하지 못한다. 명령은 엄중하고 또 엄중해야 한다. 번복의 반복 지난 6월 22일 경찰 치안감 인사가 2시간 만에 번복되었다. 6월 23일에는 고용노동부의 주 근로시간에 대한 번복이 있었다.
박민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경제산업위원장
2022.09.26 11:30:29
어디까지 가봤니? 독일, '9유로 티켓'의 효과
[복지국가SOCIETY] 기후위기에 대응할 '무한 도전'이 필요하다
독일의 막바지 휴가철 풍경 8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은 휴가 끝자락에 기차를 타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보통의 독일 늦여름 날씨답지 않게 후덥지근했다. 몇 년 만에 방문한 곳이지만 에어컨 안 나오는 것은 여전했다. 업무로 인해 출장 형식으로 오랜만에 다시 온 독일은 그래도 친숙하게 느껴졌다. 모르는 사람들인데도 왜인지 반갑기까지
송영신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청년위원장
2022.09.19 10:15:38
디지털시대, 돌봄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복지국가SOCIETY] 디지털 돌봄, 주체는 정부 아닌 지자체
G. Winker가 제안한 돌봄 혁명이 흥미롭다. 피부양 인구의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돌봄 인력 수급문제에도 불구하고 임금에 비해 높은 노동 강도가 요구되는 돌봄 서비스 기피와 이에 따른 이주노동자의 유입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점점 더 열악해져 갈 것으로 예상되는 돌봄 환경에 대비해 노동자를 보호하고, 나아가 상호협력과 연대
장봉석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사
2022.09.13 11:31:25
농산물 유통시장 개혁 없는 물가 잡기는 허구다
[복지국가SOCIETY] 농산물 유통 선진화와 사회적 안부 시스템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을
물가가 걱정이다. 채소・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몇 년간이나 지속된 코로나19로 좌표까지 잃은 사람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다. 폭락한 쌀값 앞에 농민들은 망연자실이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은 남의 다리 긁는 격이다. 핵심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나 있다. 그러니 빈 깡통 소리처럼 요란하기만 할 뿐, 공허하기 그지없다. 근본적인 대책은 농산물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2022.09.05 11: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