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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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꼼수 비례'에 몸을 싣지 않은 이유
[정욱식 칼럼]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병폐는?
"네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이렇게 하지 않으셨을 거다." 정의당의 선택을 두고 '노회찬'을 거론하며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떠오른 표현이다. 그렇다. 노회찬은 진보정당의 가장과도 같은 사람이다. 진보정당추진위원회(진정추)부터 40년 진보정당의 외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자신의 몸을 던져야만 정의당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다. 정의당의 남은 식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20.04.14 13:56:12
미사일 만들 돈 넘치는 세계, 인류는 정작 코로나에 죽어간다
[정욱식 칼럼]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라고 했거늘
코로나19 사태가 지구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유일 초강대국으로 군림해온 미국의 사정만 보더라도 이러한 평가가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국인 사망자 수를 능가
2020.04.07 15:35:15
'코로나 곤경'에 빠진 트럼프, 다시 북한에 눈길?
[정욱식 칼럼] 김정은과 트럼프 모두 태도 변화 필요하다
"우리가 맞닥뜨리는 난관과 장애를 견인하고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9년 6월 30일에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말이다. 그가 말한 "신비로운 힘"이란 "우리 각하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훌륭한 관계"였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간의 오랜 적대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2020.03.31 13:45:48
미국의 경제 제재, 그리고 이란 코로나 참사
[정욱식 칼럼] 이란 코로나 19가 기회? '대참사' 유도하는 트럼프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월 19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 8400명, 사망자가 1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중국 및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란의 의료 및 검사 체계의 부실로 이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러한 이란의 취약성은 사태 초기 이란 정
2020.03.21 10:09:58
전략 분할 투표가 유일한 희망이다
[정욱식 칼럼] 민주당, 총선 패배도 문제지만...
선거법 개정 취지는 거대 양당 구조의 완화와 군소정당의 원내 진출 강화에 있었다. 이는 비단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론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지와 의도 여부를 떠나 거대 양당들의 적대적 공생관계의 틀을 깨지 않는 한, 암담한 미래를 피할 수 없다는 더욱 절박한 심정도 깔려 있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못하게
2020.03.20 13:18:36
'세계 5위 군사 대국' 공약의 허망함
[정욱식 칼럼] 민주당, 평화와 민생에 진정성·책임성이 있다면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으로 세계 5위의 국방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키는 평화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유능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추세를 볼 때, 2024년까지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을 만들겠다는 것은 불가능한
2020.03.11 09:09:21
북한은 왜 이럴까?
[정욱식 칼럼] 문재인 정부 '내로남불'로 한반도 평화 어려워
북한이 9일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또 발사했다. 50km의 고도로 최대 200km를 비행했다는 남한의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초대형 방사포나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할 수 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2일 2발의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일주일만이다. 당시 발사에 대해 청와대는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었다. 그러자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2020.03.09 15:38:36
'증오'의 남북관계, 어떻게 풀 것인가?
[정욱식 칼럼] 선택의 기로에 선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
나는 여러 차례에 걸쳐 오늘날의 남북관계를 '근친 증오'라는 말로 표현한 바 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남북관계 악화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에서만 찾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며, 남북관계 악화에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 관련 기사 : 역대급 군비증강 해놓고 北에 평화 말할 수 있나?)
2020.03.04 11:58:36
노동자 볼모 삼는 미국의 '갑질' 막으려면
[정욱식 칼럼]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직접 고용으로 바꿔야
주한미군이 한국인 노동자를 볼모로 삼아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나섰다. 18일 주한미군사령부는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조 측을 만나 "(한국인 노동자의 임금으로) 할당된 자금은 3월 31일에는 고갈될 것이며, 방위비 분담금 합의가 없다면 주한미군은 자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어 잠정적인 무급휴직을 대비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 1월 29일 주한
2020.02.19 13:08:42
사드 '업그레이드' 계획 밝힌 미국
[정욱식 칼럼] 사드, 철수만이 답이다
미국이 경북 성주에 배치한 사드(THAAD)의 본격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한국의 딜레마가 커지고 있다. 가까스로 봉합한 한중 간의 사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고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주한미군 합동긴급작전요구(United States Forces Korea Joint Emergent Operationa
2020.02.14 17:4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