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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한윤수의 '오랑캐꽃'] <264>
우리 센터의 홈페이지는 외국인도 많이 본다. 현재 캄보디아 통역으로 일하는 이주여성 생호르의 예를 들어보자. 그녀는 홈페이지에 난 채용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고, 멀리 성남에서 발안까지 찾아올 때도 홈페이지의 <오시는 길>을 참조했다. <오시는 길>
한윤수 목사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
2010.08.09 10:54:00
옛날 노동자들
돈 떼이고 얻어맞는 외국인 노동자. 사실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30여 년 전 우리 모습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78년 당시 나는 <청년사>라는 출판사 사장이었다. 3년 남짓 출판사를 꾸려오는 동안 베스트셀러도 내고 경영은 순조로운 편이었다. 하
2010.07.29 08:07:00
유리
[한윤수의 '오랑캐꽃'] <262>
레 티 탄 프엉. 한 사람 이름이 이렇게 길다. 너무 이름이 길어서 공장 사람들은 이 베트남 여자의 이름을 줄여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면, 그냥 앞머리를 따서 <레티>나 뒤꼬리를 잘라 <프엉>이라고 불렀을 테지만, 한
2010.07.27 08:49:00
여권 만들기
[한윤수의 '오랑캐꽃'] <261>
여권을 잃어버리는 외국인이 많다. 헌데 여권이 없으면 골치 아프다. 직장 이동도 안 되고 통장도 못 만들고 소송도 못하니까. 그러므로 분실하면 자국 대사관에 가서 무조건 다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뒷돈을 요구하는 대사관이 있다. 동남아 000국 노동자 B
2010.07.26 08:09:00
사적인 문제
[한윤수의 '오랑캐꽃'] <260>
태국인이 왔다. 직장을 바꿔달라고. "왜 바꿔요?" 하고 묻자 이유를 댔다. "한국인 반장님이 때렸어요. 불량 나왔다고." "어디를?" "손 등을 손으로 쳤어요." "언제요?" "한 달 전에요." "진단서 있어요?" "없어요." "그럼 안 돼요." 한 달 전에 경미한 폭행을
2010.07.22 07:07:00
청소Ⅱ
[한윤수의 '오랑캐꽃'] <259>
회사를 바꿔? 현행 고용허가제 하에서 회사를 바꾼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사장님 사인 없이는 꼼짝도 못하는 걸 어쩌나? 하나의 방법이 있긴 있다. 직권 이동! 근로계약서 상에는 기숙사를 제공하게 되어 있는데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근로
2010.07.20 08:45:00
청소Ⅰ
[한윤수의 '오랑캐꽃'] <258>
한국 사람은 인정이 많다. 대개 그렇다. 하지만 모진 사람도 있다. P시의 핸드폰 도장(塗裝) 공장. 사모님이 베트남 여성노동자들을 가혹하게 다룬다. 왜 그럴까? 겉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기숙사를 더럽게 쓰고 방 청소를 엉망으로 했다는 거다. 하지만 그것만 가
2010.07.19 07:09:00
1호
[한윤수의 '오랑캐꽃'] <257>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젊은 시절, 시카고에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을 하다가 그 일이 점차 확대되어 대통령까지 된 것이다. 대통령이 하는 일이 약자를 돕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되라는 얘기가 아니다. 한국 청년에게 부탁한다. 약자를 도와달
2010.07.15 08:42:00
사장님의 벌금Ⅱ
[한윤수의 '오랑캐꽃'] <256>
B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사장님의 벌금을 노동자가 대신 냈는데,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변호사는 시원하게 말했다. "받지요." "어떤 방법으로요?" "형사는 어려울 것 같고, 민사 소송 하면 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돈 받는 건 문제가 없다. 다만 비용이 걱
2010.07.13 06:51:00
사장님의 벌금Ⅰ
[한윤수의 '오랑캐꽃'] <255>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비자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요게 잘못되면 불법체류자가 되니까. 하지만 비자 문제에 가장 서투른 것도 외국인 노동자다. 따라서 보통 회사에서 그들의 비자를 대신 관리하고 처리해준다. 회사는 직원을 관리할 책임도 있으니까. 싱캄은 비자를
2010.07.12 0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