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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특권 귀족' 최재형의 가짜 '귀족 노조' 짓밟기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영어로 노동조합은 trade union이다.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노동조합을 '무역협회'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몇 해 전 연합뉴스가 독일노동조합총연맹, 즉 독일노총인 German Trade Union Confederation을 독일무역협회로 오역한 기사를 전송하는 바람에 이를 그대로 받아 쓴 한국 신문사들이 "독일에서는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
윤효원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2021.08.24 06:36:27
김종인의 통합당에 묻는다...아직도 ILO협약 비준 반대하는가?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노동존중' 공약한 여당과 '경제민주화' 약속한 야당, 못 할 이유 없다
1919년 출범한 국제노동기구(ILO)는 1차 대전과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산물이다. 출범 시 ILO는 산업 평화를 비롯한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 첫걸음으로 1919년 가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창립대회에서 하루 8시간과 주 48시간을 규정한 ILO협약 1호(일하는 시간의 규제, Regulation
윤효원 글로벌 인더스트리 컨설턴트
2020.08.18 09:07:06
나경원·김진태가 '국가보안법' 반대한다고?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홍콩 보안법 문제와 우익 정치세력의 이중성
'홍콩 왓치'(www.hongkongwatch.org)라는 사이트가 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앵글로 색슨 국가들의 입장에서 홍콩 상황을 감시하려고 베네딕트 로저스가 만든 사이트다. 우익 인권 활동가인 로저스는 영국 보수당의 인권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미얀마, 북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 문제에 대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0.05.31 12:17:54
뉴딜? 문재인과 루즈벨트의 결정적 차이점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대한민국에서 지금껏 존재한 적 없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1929년 가을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 대폭락으로 촉발된 대공황 때 미국 대통령은 허버트 클라크 후버(재임 1929.3.4-1933.3.4)였다. 경제가 위기로 치닫는데도 후버 행정부는 정부의 시장 개입을 자제하는 자유방임주의 정책을 고집했다. 정부의 강제와 간섭을 반대하는 '자발주의(volunteerism)'를 신봉하며 개인주의라는 미국식 이상을 토대로
2020.05.22 09:09:40
이천 참사 책임자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12년 만의 다시 벌어진 참극, 그러나…
2008년 1월 경기도 이천시의 냉동 물류 창고에서 불이나 노동자 40명이 죽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기 용접 중 불씨가 유증기로 옮겨붙어 폭발한 게 화재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창고 건축은 '코리아냉동'이 공사를 발주했고, '코리아2000'이 공사를 맡았으며, '코리아2000건축사사무소'가 창고 설계와 감리를 담당했다.(<경향신문> 200
2020.05.18 10:23:30
국제 노사단체, "유급 병가" 한 목소리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질병 휴가 없는 대한민국 노동법, 코로나19를 계기로 바뀌어야
해외 각국의 노동계와 재계를 대표하는 국제노총과 국제상공회의소(ICC)는 지난 20일 공동 명의로 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두 조직은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을 위한 G20 화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면서 현재의 위기가 초래할 인적 희생과 경제적 비용을 억제하는데 G20 지도자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금지와 무역 제
2020.03.27 10:50:42
타투 노동자에게 결사의 자유를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타투이스트 끌어안은 화섬노조
타투이스트 노조가 만들어졌다는 소식, 정확히 말하면 타투이스트들이 '타투유니언지회'라는 틀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에 가입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화학과 섬유같은 전통적 제조업이 주축인 화섬노조는 파리바게트 제빵사와 네이버 개발자를 조직하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일하는 직종을 조직하는 노조로 주목받아왔다. 사전에서 '타투(tattoo)'를
2020.03.10 08:41:29
1조 자산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궤변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文정부식' 4차산업혁명,19세기로 돌아가자?
"나는 20대 때 2년 동안 주 100시간씩 일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게 아니다. 내 인생을 위해서 한 거다. 스타트업에는 그런 사람들이 꽤 있다. 이런 스타트업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가가 나서서 개인의 권리를 뺏는 거다."(11월 1일 자 중앙일보 "내일 당장 망할지 모르는데 벤처가 어떻게 52시간 지키나" 중) 문재인 대통령 직속 4
2019.11.04 08:30:19
윤봉길 손녀 영입 노력했으니 '친일 정당' 아니라고?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자유한국당 DNA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자유한국당 의원이자 그 당의 연구원장인 김세연이 언론에서 "김좌진 장군의 손녀가 되시는 김을동 전 의원님도 계시고"라면서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영입하려는 것을 근거로 자유한국당이 친일파 정당이라는 "프레임의 적절함"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할아버지가 항일 운동가이니 자동으로 그 자손도 항일 운동가라는 유치한 발상이 아닐 수
2019.11.01 17:03:50
"'홍콩 사태', 싱가포르에서 일어날 수 있다"
[윤효원의 '노동과 세계'] 사태의 본질은 사회 분단과 경제 불평등
한국 언론에서는 '홍콩 사태'를 정치적 민주화 운동으로만 보는 시각이 많지만, 속사정을 좀 더 들여다보면 사태의 배경과 원인이 사회경제적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홍콩 출신으로 영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지인에게 홍콩 사태를 어떻게 보느냐 물었더니 세 가지 답변을 주었다. 첫째, 교육받은 청년들이 경제적 전망을 갖기 어렵다. 둘째, 교육받은 청년들이 20
2019.10.25 11: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