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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의 눈물 언제 그칠까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71> 국내 언론 최초 가자지구 현장 취재기 제1신
프레시안 기획위원인 김재명 국제분쟁전문기자(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중동화약고 취재길에 올랐다. 김 위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사이의 무력충돌 뒤 한국 언론인으로는 처음으로 이집트 라파 지역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들어갔다. 아래 글은 그의 생생한 중동 현지 취재기 제1신이다.편집자2008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0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팔레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성공회대 겸임교수, 프레시안 기획위원
2009.01.30 10:54:00
잊고자 했던 '전쟁범죄의 추억'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70> 이스라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전쟁만큼 인간을 흥분시키고 두렵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우리 인간은 전쟁(죽음)을 두려워하기에 역설적으로 전쟁에 강한 호기심을 품는다. 그래서 죽음이 휴지의 무게처럼 가볍게 다뤄지는 처절한 전쟁영화들을 본다.지금껏 전세계를 통틀어 3,500개쯤이 만들어진 전쟁영화들은 실제로 전쟁 때에 있었을법한 갖가지 인간 존재방식들을 보여준다. 전쟁이 터지기만을 바라
2008.12.12 16:57:00
중동평화 막는 암초, 정착촌 문제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9〉 한 소년의 죽음과 유대인 정착촌
인터넷으로 중동 팔레스타인 관련 외신기사들을 검색하다가 한 곳에 눈길이 딱 꽂혔다. 이스라엘 일간지인 예루살렘 포스트에 실린 기사였다. 화염병을 들고 유대인 정착촌에 침입하려던 14살 난 팔레스타인 소년을 이스라엘 경비병이 총으로 쏴 죽였다는 내용이었다. 중동 땅에선 걸핏하면 일어나는 유혈충돌 사건 가운데 하나여서일까, 그 기사의 길이도 짧았다. 죽은 소년
2008.11.18 12:36:00
한반도가 핵전쟁 공포에서 풀려나려면...
[김재명의월드 포커스] <68> "한반도 주변국들의 핵무기도 없애라"
북한 핵 폐기문제가 순조로이 풀려나가는가 싶더니, 다시금 긴장상태다. 6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시설 일부를 스스로 파괴했음에도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선뜻 빼놓지 않는 데서 비롯된 상황이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 3일 평양을 방문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왔다. 2009년 초로 끝
2008.10.06 17:32:00
미 아프리카사령부 10월 출범, 배경은?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7> "아프리카 석유이권을 강화하라"
1990년대 초 동서냉전의 막이 내리고 유일 패권국가로 떠오른 미국은 전세계를 지배하는 21세기의 로마제국이다. 그 물리적 힘은 당연히 군사력이다. 미 국방부는 전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각지역마다 통합사령부(Unified Command)를 두고 있는데, 유럽-중부-북부-남부-태평양 사령부가 바로 그것들이다.10월 아프리카사령부 창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2008.09.09 14:21:00
"MB정부, 이스라엘 정부보다 한수 아래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6> 유대인들의 양심적 병역거부
"촛불 집회 진압에 투입되기보다는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것이 낫다." 지난 7월 미친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 진압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복귀를 거부하고 양심 선언을 한 이길준 이경(22). 이 땅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이 이경은 8월 7일 끝내 구속되고 말았다.지난 6월에는 "본래 의무가 아닌 일에 동원되는 전투경찰 복무가
2008.08.08 11:17:00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라"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5> 독도 둘러싼 일본의 얄팍한 속셈
한반도 여름 더위의 불쾌지수를 더욱 높이는 소식이 들려온다. 봄에는 미국 쪽에서 오더니 이번에는 일본 쪽이다. 7월 14일 일본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중학교 사회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내놓아 한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는 '미친 쇠고기' 수입 반대에 이어 제2의 촛불 시위를 낳을 만큼의 폭발력을 지닌 사안임이 틀림없다.2012
2008.07.15 14:11:00
죽음과 혼란의 '잿빛 5년'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4> 통계숫자가 말하는 이라크 현실
이라크 침공 5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3월 24일 미군 사망자가 드디어 4천명 선을 넘어서더니, 두 달 반 동안에 벌써 100명 가까운 미군 사망자가 생겨났다. 5월말 현재 미군 사망자는 4084명. 6월 들어서만 벌써 10명이 죽었다. 지난 6월 1일 워싱턴의 미 국방부는 "2008년 5월 이라크 주둔 미군 사망자는 20명으로,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2008.06.09 14:31:00
정복자의 평화인가, 노예의 평화인가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3> "평화는 정의로워야"
2003년 3월 19일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임으로써 시작된 이라크의 비극과 고통은 꼬박 5년을 넘겼다. 사담 후세인 독재로 고통 받는 이라크 민초들을 구해내겠다는 명분 아래 (실제로는, 세계 제3위의 석유매장량을 지닌 이라크에 친미정권을 세움으로써 석유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하겠다는 욕심 아래) 일으킨 이라크 침공은 결과적으로 숱
2008.04.01 12:00:00
"이 끝없는 전쟁을 멈춰라"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62> 미국의 이라크 침공 5년 비판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한 지 꼭 5년이 흘렀다. 이라크의 전 권력자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ㆍ보유하고 있다는 등 미국의 이라크 침공 명분들은 이미 허구로 드러났다. 세계 제3위의 석유매장량을 지닌 이라크에 친미 정권을 세움으로써 안정적인 석유공급선을 확보하려고 미국이 전쟁을 벌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점령 5년 동안 이라크에서 벌
2008.03.20 10: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