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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끝] 연재를 마치며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09년과 마찬가지로 2010년도에도 대한민국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아니라 승리하는 방법, 그것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방법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승리하는 방법을
권승호 전주영생고 교사
2010.01.31 12:50:00
예습이 중요한 이유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골프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꽤 있지만 나도 그렇고 주변 선생님들도 골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신문의 스포츠면을 보면서도 골프 기사는 제쳐 놓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몰라서 재미없기 때문이다. 모르면 재미없는 법이니까. 모르니까 재미없고 재미없으
2010.01.28 08:13:00
실패를 두려워 말아야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102>
50m 높이의 장애물은 뛰어넘어본 경험이 있노라고 말하면서 가볍게 뛰어넘고서는 60m 높이의 장애물을 만나면 뛰어넘은 경험이 없노라고 중얼거리면서 멍 하니 바라보다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주저앉아버린다면 평생토록 60m 높이의 장애물은 뛰어넘을 수 없다.
2010.01.26 07:45:00
선생님은 말씀해 주셨어야 했다 ②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101>
알고 보면, 공부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쉽고 재미있는 일인 것이라고 지식을 쌓고 지혜를 키워가는 일이 알고 보면 그 어떤 일보다도 참된 기쁨이 되는 일이라고 선생님께서는 또박또박 힘을 주면서 가슴으로 말씀해 주셨어야 했다. 이 말만큼은,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2010.01.24 10:47:00
선생님은 말씀해 주셨어야 했다 ①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100>
선생님이 설명해 주는 모든 지식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백과사전 등에 기록되어 있으니까 수업 시간에, 노트나 책에 받아쓰는 일에 정신 쏟지 말고 이해하고 암기라는 일에 정신을 쏟아야 한다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이해도 암기도 내일로 미루는 학생이 적지 않
2010.01.21 05:51:00
'앎'은 '모름'을 인정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99>
이 세상 지식을 모조리 알고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모른다는 사실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절대 없다. 어떤 경우에서도 질문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몰라서 물어보는 것은 잠깐의 수치로 끝나지만 모르는 것 그 자체는 평생의 수치
2010.01.19 07:29:00
숲과 나무를 함께 볼 수 있어야
시내 이곳저곳을 골목골목까지 오랜 시간동안 헤매며 다녔기 때문에 시내의 지리 및 상황을 완전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하였었는데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기린봉 정상에 올라서야 비로소 시내 전체의 모습을 잘 알고 있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하
2010.01.17 13:56:00
생각하면서 읽기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97>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듣기 시작하였던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대학생이 되어서까지도 알지 못하였다. 부끄럽게도 아니, 무슨 의미인 것인가에 대해 의문도 품지 못한 채 고개만 숙였었다. 현충일
2010.01.14 08:33:00
독이부지의(讀而不知意)
[학원 절대로 가지 마라] <96>
한글이 세계 최고의 우수한 문자인 것 분명하지만 약점도 가지고 있다. 의미를 모를지라도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그것이다. 독음에 지장을 받지 않으니까 의미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이 사실이다. 책을 읽는다고 하면
2010.01.12 07:47:00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했던 중국 후한 말기 사람인 동우(董遇)라는 사람은 글을 배우겠노라며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내게서 배우기보다는 집에서 자네 혼자 읽고 또 읽어 보게 그리하면 저절로 뜻을 알게 될 테니까" 라고 말하면서 가르치기를
2010.01.07 15: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