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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강박이 신경숙 표절 묵인했다"
[토론회] 최근의 표절사태와 한국 문학권력의 현재
작가 신경숙 씨의 표절 논란이 크게 번지며, 문단 내부에서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 씨의 표절 의혹은 15년 전부터 제기돼왔지만, 문단 내 상업주의와 성장주의가 건전한 문제 제기를 가로막아 결국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최근의 표절사태와 한국 문학권
서어리 기자
2015.06.24 11:59:14
신경숙 표절 인정 "내 기억 믿지 못해"
"독자들께 사과…하지만 절필은 못해"
작가 신경숙 씨가 자신의 작품을 놓고서 제기된 표절 의혹을 인정했다. 신 씨는 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자신의 소설)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적여 봐도 안 읽은 것 같은데, 지금은 내 기억을 믿지
강양구 기자
2015.06.23 08:29:54
창비, 신경숙 표절 반박 하루 만에 "사과"
홈페이지에 "기존 입장 내부 조율 없이 나가"
신경숙(52)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 강일우 창비 대표가 18일 공식 사과했다. 지난 17일 표절 의혹을 반박하는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표절 의혹을 전면 반박한 데 대한 사과다. 표절 논란을 놓고는 향후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창비는 이날 홈페이지 첫 화면에 강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실었다. 창비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이대희 기자
2015.06.18 21:18:06
신경숙 '전설' 표절 의혹, 15년 전에도 묻혔다
평론가 정문순, 2000년 <문예중앙> 기고에서 주장
소설가 신경숙의 1994년 단편 '전설'을 둘러싸고 불거진 표절 의혹이 지난 2000년에도 유수 문예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던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이는 현재 표절 의혹 대상인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본명 히라오카 기미타케(平岡公威))의 소설 우국(憂國)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한 신 작가의 해명에 강한 의문을 갖게하는 대목이다. 또 과거에도 제기
연합뉴스
2015.06.18 21:03:39
"신경숙, 표절 아니라면 우주가 도와준 것"
누리꾼 신경숙·창비 맹비난, '신경숙 표절체'도 등장
신경숙(52) 작가의 표절 논란에 누리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아쉬움을 강하게 표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문학 독자들은 과거 논란이 된 문단의 표절 사례를 거론하며, 신 씨에 대한 비판을 넘어 한국 출판계 전체에 회의를 보이고 있다. 18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검색된 신 씨 관련 트위트(140자 미만으로 작성한 누리꾼 반응)는 대체로 신 씨와 출판사
2015.06.18 15:11:18
신경숙 사태에 창비 노동자 "창비 아니라 '창피'"
익명 계정으로 자사 비판, 누리꾼도 "표절과 두둔이다"
신경숙(52) 작가의 표절 논란에 창비, 문학동네 등 문학계 주류가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창비 직원들이 나서서 자사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창비는 표절 논란에 휘말린 '전설'이 수록된 단편집을 펴냈다. 표절 논란이 커지자 창비는 "표절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관련 기사: 신경숙 표절 논란… 고종석 "이건 창비의 타락") 지난 17일 '창비직원A
2015.06.18 11:34:08
"창비-문동, 유력 상품 신경숙 지키려 안간힘"
오길영 "창비·문동 편집위원은 자기 안의 권력욕부터 고발하라"
신경숙(52) 작가의 표절 논란이 한국 문단의 치부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일어나는 가운데, 문학평론가 오길영 충남대학교 교수(영어영문학)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신 씨의 작품을 낸 출판사 관계자와 비평가를 정면 비판했다. 오길영 교수는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표절 의혹을 받는 신 씨의 1994년 작 '전설'을 놓고서 "명백한 표절"이라고 단언했다
2015.06.18 11:00:11
신경숙 표절 논란… 고종석 "이건 창비의 타락"
이응준 작가도 "문단 치욕스러워 독자에게 죄송"
작가 신경숙 씨(52)의 표절 의혹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특히 신 씨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 등을 낸 출판사 창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이 출판사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단편 소설 '전설'이 실린 오래전 집을 떠날 때(1996년)도 펴냈다. 언론인 고종석 씨는 17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한 창비의 해명을 놓고 "지적
2015.06.17 18:46:12
신경숙 의혹 눈덩이, <엄마를 부탁해>도 표절?
작가·출판사는 발뺌…"표절 아냐. 대응 안 하겠다"
한국의 대표 소설가 신경숙(52) 작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 씨가 한국 문단에서 가지는 위상을 감안할 때,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16일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 씨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신 씨가 일본의 극우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쓰고 시인 김후란 씨가 번역한 우국(1983년)의 한 대목을 자
2015.06.17 16:41:02
'비평가'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면…'신경숙을 부탁해!'
[프레시안 books] 신경숙의 베스트셀러와 '비평의 위기'
1신경숙 작품을 말하기 전에 이 작품을 왜 읽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먼저 몇 마디.한때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고 어쭙잖은 평론 비슷한 것을 몇 편 쓴 적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나는 한국 문학에는 관심이 없었다. 문학 비평 이론을 가르치는 영문과의 대학 선생이 되었고 내게 주어진 선생으로서의 여러 일들을 감당하기에도 정신이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
오길영 충남대학교 교수
2010.10.15 17: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