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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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자급률 40%대→55% 올린다는 윤 정부, 정작 농산물 수입은 확대?
[시민건강논평] 'FTA 체결규모 세계 1위 국가'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여의도에서 열린 7.4전국농민대회에 왔다가 지금껏 귀가하지 못한 청년 농부가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김재영 사무국장은 이날 1톤 트럭에 빈 농약살포기계를 싣고 왔다는 이유로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정부가 지난 6월 '쌀 15만 톤 시장격리대책'을 발표했지만, 산지 쌀값은 역대급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농민대회를 앞두고 농민들
시민건강연구소
2024.08.05 10:58:34
尹 정부, 건강보험 개혁 우선순위도 '재정 절감'인가
[시민건강논평]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차등제' 시행이 가리키는 것
이달 1일부터 외래진료 본인부담률 차등제가 시행됐다. 이는 외래진료 이용이 연 365회 초과하게 되면 당해 연말까지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외래 본인부담금은 이전부터 의료기관 종별로 차등화되어 있었다(의원급 이하 : 30%, 병원급 : 35%, 40%, 종합병원급 : 45%, 50% 상급종합병원 : 60%). 기존 본인부담
2024.07.29 10:00:53
23명 사망한 화성 공장 참사, 尹의 안전점검 지시만으론 부족하다
[시민건강논평] 재발방지대책,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그리고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이번에도 사전 예방을 통해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다는 점이다. 노동부는 이미 지난해 해당 업체를 '고위험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올해 2월에도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3개월 전에는 소방 당국이 아리셀 공장 현장에 나가 '다
2024.07.01 10:58:41
의사 권력, 무엇이 그토록 부당하고 부끄러워 집단휴진까지 하나
[시민건강논평] 하루 앞둔 집단휴진…전공의·교수·시민사회에 던지는 질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날이 내일(18일)로 다가왔다.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우리는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여전히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의협의 강경한 입장을 생각하면
2024.06.17 09:09:03
석유 채굴·의대 증원, 정말 '미래'를 위한 일일까
[시민건강논평] ‘미래’를 의심하자
뜬금없이 대통령이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형식부터 내용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비판이 나온다. 크게 이렇게 나눠볼 수 있겠다. 먼저, 발표 자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 정부의 의뢰를 받은 업체에 대한 의혹들, 이전 탐사업체가 이미 15년간 조사하고서도 철수한 정황을 보았을 때,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2024.06.10 11:58:55
이윤 위한 '낭비' 의료 멈추고 환경친화적 병원 만들려면…
[시민건강논평] 예타를 넘어서는 '좋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
지난 17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은 연구·개발(R&D) 분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후폭풍으로 여론이 크게 악화된 것을 만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러한 파격적 방침을 놓고 건전재정 기조와 어긋난다는 비판과 함께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국가 재정이 낭비될지 모른다는 우려
2024.05.27 11:59:08
국토부 장관의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 계약" 발언, 암담하다
[시민건강논평] "전세사기, 정보 부족이 아니라 주거권 부재 때문"
"전세를 얻는 젊은 분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덜렁덜렁 계약을 했던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전세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끊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고 채 2주도 되지 않아 나온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이다. '개인이 충분한 정보 없이 계약을 맺는 과정과 구조여서 허술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전세사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보다는 정보를 줄 테니 알아
2024.05.20 10:59:04
이별 통보했다고 살해당하다니…또 한 번의 '페미사이드', 국가도 공범
[시민건강논평] 또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과연 개인의 문제일까
일주일 전,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스물 다섯살 여성이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찬란한 꿈으로 채워가던 한 사람의 일생이 그날에 멈춰섰다. 망자의 이름만 다를 뿐 본질은 달라지지 않은 이런 죽음들이 반복될 때, 우리는 이 죽음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이 사건은 명백한 '페미사이드'(여성이라는 이유에 의한 살해)이다. 페
2024.05.13 10:10:54
자살 예방…상담과 치료, 교육만으로 충분할까
[시민건강논평]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자살 위험 사회'를 물려줄 순 없지 않은가"
자살만큼 무겁고 어두운 주제는 별로 없을 것이다. 어린이날의 대체공휴일에 발간되는 논평 주제로 썩 적절해 보이지 않을 수 있겠다. 기사 제목에 이 용어를 쓰지 말라는 보도 권고기준이 있을 만큼 언급 자체만으로 부정적 파급력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를 다루려는 건 그만큼 중대하면서도 소외된 사회적 문제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논평에
2024.05.06 11:44:44
출근하는 사람은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건강논평] 변화하는 노동의 조건과 우리가 나아갈 방향
'롯데건설', '한화', '현대건설', 'DL이앤씨', '중흥토건', '현대삼호중공업'. 노동계에서 2024 최악의 산재 사망사고 기업으로 선정한 곳들이다. 변함없이 건설업에서 사망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예방할 수 있는 추락사고도 지속되고 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대부분 하청업체 소속인 것도 바뀌지 않았다. 과거에 살인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2024.04.29 10: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