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19일 17시 01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2022년도 역시 '코로나 체제'이자 '불평등의 시기'
[시민건강논평] '2022년 체제'는 반응(反應)을 넘어 '예응(豫應)'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예보'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대강의 추세를 전망할(predict) 수 있을 뿐, 그 끝이 5월인지 7월인지 또는 연말까지도 불가능할지 아무도 모른다. 지난 2년간 배운 팬데믹의 본질이 이런 것이 아닌가. 안타깝지만 2022년 출발이 이렇다. 억지로라도 희망을 말해야 하나, 새해 소망과 기대라는 것은 으레 인위적이다. 저
시민건강연구소
2022.01.03 10:58:47
2021년 코로나 체제, 불평등이 더 심해졌다
[시민건강논평] 공평한 회복?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때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억지로 시기를 나누고 '마무리'를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하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지금을 살아내야 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때를 나누어 성찰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많은 이들이 2021년을 코로나 백신의 해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그렇다. 2021년 1
2021.12.27 10:21:08
'시민 비난'이 아니라 '시민 연대'가 필요하다
[시민건강논평] "정부는 '소통'이라는 단어로 시민을 '훈육'하지 말라"
전 국민의 81%가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으로만 따지면 92%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철학은 사회적 연대다. 나를 보호하는 것과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 서로 이어져 있다. '90'이 넘는 숫자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연대감의 표현이라 할만하다. 감염을 예방하거나 감염되더라도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의 효과는 분명하다. 부작용이 없다 할 수
2021.12.20 10:48:03
故김용균 추모 기간에 '김용균法' 없애겠다는 대선후보가 있다
[시민건강논평]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치·정치인이 필요하다"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는 비현실적이고 탁상공론'에 불과한 제도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기업인들의 경영 의지를 위축'시키며, 노동자들이 '안전장치를 끄고 일하다 다치면 본인 과실'이라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는 유력 대선후보를 보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런 제도들을 모두 철폐하겠다는 약속도 서슴지 않는다. 정치적 수사로 흔하게 쓰이는 개선이나
2021.12.13 12:11:25
'백신 불평등'이 초래한 오미크론 사태
[시민건강논평] "팬데믹에서 필요한 것은 '원조' 아닌 '협력'과 '연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출현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표되자, 국내 언론과 지식인, 과학자들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no one is safe until everyone is safe)"는 '시대정신'을 호명하며 앞 다투어 백신의 글로벌 불평등을 이야기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물론, 시민사회가 여러 차례 변이 바
2021.12.06 07:52:14
"코로나19 전에도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민건강논평]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이하며
지난 2년, 한국 사회에서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고강도의 사회적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을 말하게 된 데에는 체제적 위기에 대한 공동의 인식이 있다. 코로나19 같은 신종(emerging) 인수공통 감염병이 나타나는 데에 생태계를 교란, 파괴해왔던 인류의 활동이 핵심 역할을 해왔고,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불평등이
2021.11.29 07:32:16
새삼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시민건강논평] "내년 대선에서 교육 개혁 동력 살려야…"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붙었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가릴 것 없이 수험생을 응원한다는 격려(?)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이 시험을 잘 보면 변별력이 없다고 비판을 받고 수능 자체의 기능이 사라지는 역설을 알고는 있나. 모두를 향한 응원은 공허함을 넘어 위선과 기만에 가깝다. 우리는 새삼 '교육이란 무엇
2021.11.22 08:16:01
간호사들의 눈물…"저희 좀 살려주세요"
[시민건강논평] "국회,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국민동의청원에 답해야…"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2주, 식당과 카페에 늦은 밤까지 사람들이 북적인다. 10여 명 일행의 테이블을 만나기도 어렵지 않다. 뉴스에서는 호프집 사장이 들뜬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다.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하지만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모두 늘면서 치료와 돌봄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들은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저희 좀 살려주세요
2021.11.15 08:32:58
11월 10일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으로 걷자!
[시민 건강 논평] "차별은 건강에 나쁘다. 차별금지는 건강에 좋다"
두 명의 활동가가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까지 30일, 100만 보의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관련 기사 : <프레시안> 10월 12일 자 '') 인권운동사랑방의 미류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이종걸이 걷고 있다. 아니, 두 명이 아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수십 명, 수백 명, 수천 명이 전국 곳곳에서 함께 걷고 있다. 차별금지법
2021.11.08 09:31:20
'위드 코로나' 시작, '누구'의 '어떤' 일상이 중요한지 묻는다
[시민건강논평]
오늘 11월 1일부터 우리 사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새로운 단계를 시작한다. 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나 백신접종률 70% 달성, 국민의 일상 회복 기대감을 추진 배경으로 내세웠지만,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위축되고 통제되는 삶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진정한 배경일지 모른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간다는 일상에서 당장 큰 걱정거리는 '재택치료'일 것
2021.11.01 07: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