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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 : 제 능력 못 미치는 것에 대해 품는 감정
엉뚱이 사전 <103>
제 능력 미치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품는 감정.입에 닿지 않는 포도를 포기하며 ‘익지도 않은 신 포도’라고 포도를 경멸한 여우. 왜 그 이솝우화에도 있잖아.
사나소 언론인
2004.03.15 10:41:00
환대 : 넘치는 자에게 베풀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우리들의 미덕
엉뚱이 사전 <102>
주로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사람에게 베풀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우리들의 미덕.부익부 현상의 자연스러움이여.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도 없는 사람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을 주는 것은 환대 아닌 내키지 않는 동정.
2004.03.10 15:06:00
배신 : 편애가 거둔 멋진 열매
엉뚱이 사전 <101>
편애(偏愛)가 거둔 멋진 열매.편애는 시작부터 환멸과 배신을 준비하고 있었으니.또한 승기(勝機)를 잡기 위한 발 빠른 등 돌림의 하나. 이 경우 적절한 순간 포착이 승패에 영향을 미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추우면 햇빛 속으로, 더우면 그늘 속으로, 그것이 인간 본
2004.03.09 11:59:00
소속감 : 왕따의 병원균, 자유에 대한 저항군, 독재나 종교 사제의 비타민
엉뚱이 사전 <100>
왕따의 병원균, 자유에 대한 저항군, 독재나 종교 사제의 비타민. 소속감에서 오는 안정감을 즐기는 사람들을 소속감으로 조직하고 그들 전체를 소속감으로 뭉치면 ‘뭉침’의 바깥에 왕따가 생기고 왕따가 있음으로 소속감은 더욱 견고해지고 그러다 소속의 노예가 되어 행
2004.03.06 13:32:00
생사 : 전자는 짧고 후자는 비교할 수 없이 길다
엉뚱이 사전 <99>
생(生)은 짧고 사(死)는 비교할 수 없이 길다. 그러므로 “살고 죽는 것 둘을 합해 가장 큰 속박”이라는 부처님 말씀이나 고대 어느 인도 철학자의 “생과 사는 오십보 백보”라는 언급에는 무리가 있다. 또 있다. 사람들은 탄생에 웃고 죽음에 운다. 물론 특별한 곳에서는
2004.03.04 09:49:00
호오(好惡) : 어느 것을 다른 것에 비해 ‘좋다’ 또는 ‘나쁘다’ 고 생각하며 느끼는 잘못된 감정
엉뚱이 사전 <98>
어느 것을 다른 어느 것에 비해 ‘좋다’ 또는 ‘마음에 든다’ ‘안전하다’ ‘뛰어나다’고 잘못 생각할 뿐만 아니라 어느 것을 다른 어느 것에 비해 ‘나쁘다’ ‘싫다’ ‘불안하다’ ‘열등하다’ 라고 생각하며 느끼게 되는 잘못된 감정 또는 기분. 캐나다, 미국, 호주
2004.03.02 10:19:00
표절 : 독서 많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글쓰기의 한 방법
엉뚱이 사전 <97>
독서 많이 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글쓰기의 한 방법. 이미 쓰여진 다른 이의 사상이나 문체를 주로 베껴 쓰게 된다. 패러디와 함께 현대적 글쓰기의 전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 누군가 표절이라 시비 걸면 “그런 것 한번도 읽은 적 없다. 나에게 그런 생각, 그런 자연
2004.02.26 18:02:00
평범 : 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는 바닷물. 비범(非凡)은 그 파도
엉뚱이 사전 <96>
최근 어느 시인의 글에 평범을 “이미 절망한 자의 위장이거나 때로 심한 자포자기의 우울”이라고 썼길래...파도가 되고 싶은 그 마음이여, 비범할 수 없어 절망하고 자포자기하고 우울한 마음이여, 파도인 비범도 어느 땐가 갈아 앉으면 그냥 파도 치지 않는 잔잔한 바닷물
2004.02.25 10:48:00
아첨 : 세상도 춤추게 할 수 있는 것
엉뚱이 사전 <9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하지 않는가. ‘칭찬이 모자란다’는 말인 즉 ‘아첨이 모자란다’의 의미하는 바와 거의 같다. 칭찬 역시 좋은 거짓말에 해당될 것이므로. 아첨하는 무리 속에 살아보라. 살 맛 날 것이다. 아첨해 보라. 돌아오는 모든 분위기가 부드러울
2004.02.23 09:45:00
눈높이 : 요즘 유용하다고 잘못 알려진 교육 이론의 하나
엉뚱이 사전 <94>
요즘 교육 등 각 분야에 유용하다고 잘못 알려진 평형을 이루는 눈과 대상의 각도.교육에 도움 되는 눈높이는 서로 같은 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이럴 경우 대결이 되기 쉽다) 가르치는 사람이 45도 전후 각도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임을 철학자 칸트가 증명해 보였
2004.02.19 1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