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요즘 교육 등 각 분야에 유용하다고 잘못 알려진 평형을 이루는 눈과 대상의 각도.
교육에 도움 되는 눈높이는 서로 같은 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이럴 경우 대결이 되기 쉽다) 가르치는 사람이 45도 전후 각도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임을 철학자 칸트가 증명해 보였음.
그는 수업시간이면 늘 넷째 줄 정면에 앉은 학생의 제일 위 단추를 응시하곤 했는데 어느 날 그의 강의가 횡설수설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날 넷째 줄 정면에 앉은 학생의 맨 위 단추가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 학생에게 이르기를 “왜 단추가 떨어졌느냐. 그러면 내 시선이 고정되지 못해 생각이 제대로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강의뿐 아니라 칸트의 사색의 눈높이 역시 아래로 45도 전후였음을 증명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불교에서 스님들이 참선할 때 반눈을 뜨고 1m 앞 정도의 방바닥(아래로 45도 각도 전후)을 응시하는 것과도 비교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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